산업



박순철 삼성전자 CFO "현재 경영 쉽지 않아…단시간 내 해결"

"삼성전자, 위기 때마다 극복하며 성장"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박순철 삼성전자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1일 첫 실적발표회에 나서며 "현재 경영 현황이 쉽지 않다"고 인정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위기 때마다 이를 극복하며 성장해 왔다"며 현 위기 역시 조만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박 CFO는 이날 오전 진행된 2024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전화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CFO는 지난해 연말 인사를 통해 CFO 자리에 올랐으며 콘퍼런스콜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저를 포함한 경영진 모두 현재 경영 현황이 쉽지 않음을 알고 있으며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고 각 사업 특성상 사이클에 따른 변동성은 분명히 있다"며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주요 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 이슈는 점차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CFO는 "지난 성장 역사를 돌이켜보면 삼성전자는 항상 근본 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기 때마다 이를 극복하며 성장해 왔다"며 "지금 이슈 또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의 기회로 믿고 있으며 반드시 짧은 시간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CFO는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출신으로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전임 박학규 사장의 뒤를 이어 CFO 자리에 올랐다. 네트워크 사업부, 모바일경험(MX) 사업부 지원팀, 사업지원TF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

CFO는 삼성전자의 매출과 이익을 비롯해 각종 투자, 자금 계획 등 전사적인 재무를 관리하는 자리다. 또 각 부서 및 계열사들의 전략까지 총괄해 의사결정에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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