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흑자 전환에 성공한 넷마블이 3년 만에 현금 배당을 확정했다.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3일 진행된 지난해 연간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기존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현금배당을 결정했다"며 "현재 정책에 대한 변경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1주당 417원의 현금 배당을 확정했다. 배당총액은 341억원 규모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배당급 지급 예정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M&A(기업 인수합병) 관련해선 "현시점에서 고민하고 있는 구체적인 대상이 있는 건 아니다. 향후 기회에 대한 부분은 오픈해둘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연간 매출 2조6638억원,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734억원, 영업이익 2156억원, 당기순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EBITDA는 각각 6.5%, 216.5% 증가했다.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