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요르단 국왕 "3차 대전 직면…신속히 행동해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로 세계가 3차 대전에 빠져들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압둘라 국왕은 이날 코소보 프리슈티나에서 아티파테 야하 코소보 대통령과 회담한 뒤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극악무도한 프랑스 파리 공격은 테러리즘의 재앙이 언제 어느 곳이든 들이닥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압둘라 국왕은 "우리는 인류에 반하는 3차 대전을 직면하고 있는 만큼 모두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며 국제 사회가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행동을 신속히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말했듯이 이는 이슬람 내부의 전쟁이다. 10만 명 이상의 무슬림이 다에시(IS의 이슬람 명칭)에 의해 살해됐다"며 IS 유사 단체들이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저지른 잔학행위를 포함하면 희생자는 더욱 많다고 주장했다. 

중동 내 대표적인 친미 수니파 국가인 요르단은 미국 주도 연합군의 시리아 공습 작전에 참가하고 있다.

압둘라 국왕은 지난 2월 IS가 인질로 잡은 요르단 조종사를 화형에 처하자 곧바로 시리아 내 IS 장악 지역에 보복 공습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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