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임종룡 "금융개혁 첫 걸음은 우리부터 바뀌는 것"

"인사·수수료 개입금지 명문화는 포기하고 싶지 않은 부분 내려놓은 것"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8일 "금융개혁의 첫 걸음은 우리부터 바뀌는 것"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금융위 국장급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금융규제 운영규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자리에서 "인사, 금리, 수수료 등의 개입금지를 명문화한 것은 금융당국이 포기하고 싶지 않은 부분을 내려놓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현장에서는 금융규제 운영규정에 대해 두 가지 시각이 있다"며 "기대와 제대로 잘 실천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혹과 감시의 눈이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국무총리께서도 총리 훈령으로 제정하는 것을 적극 지원하시면서 제대로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며 "앞으로 금융규제 운영규정이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에 확고하게 뿌리내리도록 엄정하게 적용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회사에 성과주의가 확산 돼야 한다는 점도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회사도 규제나 감독이 전면적으로 바뀌는 만큼 굳건한 내부통제와 자율책임 문화를 토대로 성과주의 확산 등 금융권의 역동성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교육은 금융감독기관이 감독·규제 시 준수해야할 내부규범인 금융규제 운영규정을 조직 내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금융위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옴부즈만 위촉, 금융유관기관에대한 훈령준수 권고, 금융권 홍보 등 후속조치를 이행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중 훈령 준수를 위한 직원 내부교육 실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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