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최상목 기재1차관 "이란시장 재개방, 우리 경제에 절호의 기회"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25일 "이란시장 재개방은 우리 경제에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대 이란 교역·투자 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이란시장 선점을 위해 최근 중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 등 경쟁력 있는 나라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우리도 기업, 정부가 합심해 이란시장의 금번 재개방이 '제2의 중동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란제재가 대폭 강화됨에 따라 2011년 174억불에 달하던 양국간 무역은 2015년에는 61억불로 약 3분의 1로 줄었고 원유수입은 연간 8700만배럴에서 4600만배럴로 급감했다"며 "하지만 지난 1월17일 마침내 이란제재가 해제되면서 2009년 이후 제한적으로 허용 돼 온 이란시장이 드디어 열렸다"고 설명했다.

최 차관은 "이제 이란에 대한 국제적 제재해제로 이란과의 교역이 자유로워졌고 무엇보다 사회간접자본(SOC) 등 대규모 플랜트사업 수주가 가능하게 됐다"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전 세계의 더딘 경제회복과 교역규모 정체로 인해 수출과 해외 플랜트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게는 실로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문을 연 지원센터에 대해 최 차관은 "달러화 거래가 계속 금지되고 이란측 일부 개인·기업과의 거래가 계속 제한되는 등 앞으로도 이란과의 교역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도 많다"며 "지원세터는 우리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이란시장을 잘 꿰어서 수출과 플랜트 수주를 높일 수 있도록 '실'과 같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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