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亞증시 폭락에…원·달러 환율 장중 1210원대로 상승

국내 증시 급락을 비롯해 아시아 증시 전체가 흔들리자 12일 원·달러 환율이 1210원 대로 치솟아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논의 가능성에 유가 급락세가 진정되면서 전일(1202.5원)보다 2.4원 내린 1200.1원에 출발했다. 

그러나 아시아 증시의 폭락이 잇따르자 장중 1211원까지 급등하며 변동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121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본 증시가 무너지면서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영향이다. 

국내 코스닥지수는 이날 장중 8% 이상 폭락하면서 역대 7번째로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하기도 했다. 

이같이 지속적인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안예하 KR선물 연구원은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금융시장의 불안감으로 환율이 하락하기에는 어려운 환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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