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회사 매각설, 확인된 바 없다"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이 회사 매각설과 관련, "확인된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임 사장은 17일 오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협의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최근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물산·전자·카드·생명이 보유한 제일기획 지분 28.44%를 일괄 매각해 경영권을 넘기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돌았다. 인수업체로는 세계 3위 광고사인 퍼블리시스가 거론됐다.

임 사장은 "제일기획 매각설은 외신 등을 통해 계속 나오는 얘기"라며 "그러나 확인되지도 않았고 나도 잘 모른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일기획은 이날 공시에서 "아직 구체화된 바가 없다"면서도 "주요 주주가 글로벌 에이전시들과 다각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은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되면 재공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외신은 퍼블리시스가 제일기획의 지분 30%를 공개 매수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당시에도 제일기획은 "아는 바가 없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편 제일기획은 매각설이 나도는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10.58%나 하락한 1만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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