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4차 산업혁명은 결국 인재 싸움"…서울대 빅데이터硏 전문가 양성 나서

기술의 발전으로 산업을 움직이는 틀이 바뀌고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뛰어오를 때, 역사는 그 시기를 '혁명기'라고 불렀다.

증기기관은 사람에서 기계로 노동 주체가 바뀌는 첫 번째 변화를 낳았다. 전기는 양산을, IT 기술은 자동화를 가능케 하면서 산업의 틀을 바꿔 왔다.

최근에는 인공지능과 IoT(사물인터넷), 그 혈액 역할을 하는 빅데이터 분석이 새로운 기술로 부각되면서 가상과 현실의 공간이 융합하는 '4차 산업 혁명'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다보스포럼의 화두가 이 미래 융합형 인재 양성, 관련 일자리 창출 등이었던 것도 4차 산업 혁명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다.

글로벌 경기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산업의 틀을 바꿀 수 있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호소하는 상황이다.

각국은 여러 분야의 기술을 융합하고 여기서 추출되는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적 부분에 치중하거나, 특정 분야에만 그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서울대학교 빅데이터연구원에서 진행될 'SNU BIG DATA ACADEMY(http://bigdata.snu.ac.kr/academy)'는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있는 국내 융합형 데이터 인력 양성을 위한 시도다.

차상균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장과 이상구 부원장은 "한 쪽에 치우친 단편적인 빅데이터 교육으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어렵다"며 "기업들이 당면한 문제를 풀어줄 현장 전문가 재교육은 물론, 장기 전략을 수행할 수 있는 미래형 인재 양성 모두 놓쳐선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SNU BIG DATA ACADEMY' 과정은 변화를 고민하고 있는 기업의 단기적인 고민을 해결해 주는 맞춤형 빅데이터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과정은 기술적인 부분이 두드러진 보통의 빅데이터 교육과 달리 '엔지니어링'과 '인사이트'의 투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엔지니어링 트랙에서는 스파크(Spark), 파이썬(Python)와 같은 기본 기술부터 딥 러닝(Deep learning)을 포함한 최신 분석 방법까지 심도 있게 다룬다.

인사이트 트랙에서는 마케팅 기본 이론부터 통계학, 나아가 빅데이터 분석 도구 R을 직접적으로 연계하면서 엔지니어가 아닌 인력이 직접 빅데이터로 시장과 고객을 분석하는 실무 교육이 이뤄진다.

강사진으로는 빅데이터는 물론 분야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참여 교수진인 ▲조성준 교수(빅데이터 마이닝) ▲전병곤 교수(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플랫폼) ▲윤성로 교수(머신러닝·딥러닝) ▲김용대 교수(통계적 데이터 마이닝) ▲송인성 교수(고객 분석·마케팅 전략) ▲임채영 교수(공간 통계·생체의공학분석) ▲서진욱 교수(데이터 시각화) 등은 학계와 산업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SNU BIG DATA ACADEMY' 과정은 오는 27일부터 서울대학교 글로벌 공학교육센터에서 매주 금, 토요일 진행되며 모두 5회 전일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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