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이동걸 산은 회장 "대우조선, 성공사례로 만들겠다"

대우조선, '선택과 집중'으로 성공사례 만들 것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대우조선해양과 힘 합쳐 성공사례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우조선의 장점을 발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대우조선은 해양 50%, 선박 40%, 방산 10%의 비중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강점이 있는 곳으로 집중해 성공사례를 만들어보겠다"고 자신했다.

대우조선의 장점에 대해서는 "LNG선에 대한 뛰어난 기술력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50% 차지하고 있다"며 "3000톤급 잠수함과 보급선에 대한 경쟁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국내 조선사 중에서는 수주잔량이 많은 쪽에 있어 집행하지 않은 2조5000억원 외에 손 벌릴 일이 없을 것"이라며 "대우조선과 힘 합쳐 성공사례를 만들어보겠다"고 강조했다.

자회사인 산은캐피탈 매각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캐피탈은 여신전문회사로 업무 영역이 어떤 금융 회사보다 넓은 곳"이라며 "산업은행과 연계돼 시너지도 있는 회사"라고 말했다.

이어 "1차에서 왜 유찰됐는지 의문스럽다"며 "2차 매각이 진행되는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출입은행에 출자에 대해서는 "5000억원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출자를 진행해도 14.78%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산은의 BIS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4bp수준"이라고 말했다.

낙하산과 보은인사 논란에 대해서는 정면으로 돌파했다.

이 회장은 "40년 금융인생 중 보험정도를 제외하고 캐피탈, 증권 등 전 분야에서 일해 왔다"며 "보은인사와 거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책은행으로서 산은 회장직은 무거운 자리"라며 "1년이나 2년 뒤 보은인사 였는지 여러분께서 판단하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끝으로 "글로벌 산업에서 중국이 완승을 거둬 앞서가는 중국이 됐다"며 "해외시장을 강화해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 산업이 이기는 모습을 보고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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