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원·달러 환율 1230원대 돌파…연고점 또 경신

원·달러 환율이 19일 상승 출발하며 123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중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227.4원)보다 3.6원 오른 1231.0원에 출발한 뒤 9시10분 기준 1233.6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30원대를 넘어선 것은 2010년 7월6일이후 5년7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은 미국의 경기지표 부진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영향이다. 2월 미국의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전월보다 0.7포인트 상승했지만 6개월 연속 마이너스에 머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밤 역외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이 전일보다 상승한 1230.5원/1231.0원에 최종 호가된 것이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에 반영됐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선진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강세는 주춤해졌지만 신흥국의 통화약세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위험자산 투자심리 위축도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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