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5일 올해 무역 1조달러의 조기 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6년 정기총회에서 "올해 우리 협회는 최근의 수출부진 극복을 위해 사업 목표를 '총력 수출지원으로 무역 1조달러 조기회복 및 경제활력 제고'로 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무역은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한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왔다"며 "'글로벌 기업가 정신'으로 재무장하고 소극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개방과 구조개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우위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경영혁신으로 400%, 700% 이상 수출을 늘린 자랑스러운 우리 기업들의 성공사례들이 우리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무역협회는 ▲현장 중심의 중소·중견기업 수출확대 총력지원 ▲중소·중견 회원사를 위한 토털(Total) 서비스체제 확립 ▲무역인력양성 및 중소기업 연계를 통한 수출저변 확대 ▲정보통신기술(ICT) 및 사물인터넷(IoT) 기반 신산업구축 견인 ▲무역센터의 공익서비스 및 사회공헌(CSR) 강화 ▲글로벌 무역서비스 인프라 확충 등을 6대 추진전략으로 채택했다.

이 같은 추진전략에 따라 올해 인도·아프리카·중동 등 신흥 유망시장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중국 내수시장 진출 자문 등 업계의 수요가 많은 분야를 보완한 무역컨설팅 서비스를 '24시간 트레이드콜센터'를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ICT와 IoT, 서비스산업 분야의 경쟁국 정책현황과 기업혁신 사례연구도 강화할 계획이다. 트레이드코리아(TradeKorea)와 K몰(mall)24 등을 아우르는 원스톱 전자상거래허브도 구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