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일호 부총리, "한진해운 사태 10월 지나면 수출 문제 없을 것"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한진해운 사태와 관련해 "수출에 지장은 안 생긴다고 본다. 10월이 지나면 수출 물량을 선적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부산신항에서 열린 해운업계 관계자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상적으로 수출 물류가 가동되는 것은 언제쯤으로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유 부총리는 "화주들이 스스로 대체 선박을 찾아 나갈 것이고, 우리도 우리 배가 대체 선박으로 많이 갈수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진해운도 회생절차에 있지만 움직일 수 있는 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진해운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배가 없어서 (수출을) 못하는 걱정은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의 네트워크를 살리는 방안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다음달쯤 해운업체와 해운산업을 어떻게 할 것인지 연구를 해서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 부총리는 '한진그룹과 산업은행의 지원으로 마련된 1600억원이 화물 하역에 충분한가'라는 질문을 받고 "그것으로 충당 가능하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중국하고도 (화물 하역을 위한) 얘기가 잘 된것으로 안다"며 "급한 불을 끄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기재부 관계자는 "중국에는 스테이오더라는 제도가 없어 중국 화물은 국내 항만에 돌아와서 중국에 가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었는데 중국과 (입항을 위한) 협상이 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이 3개항에 대해서는 입항을 허가한다고 한다"며 "몇대가 바로 들어갈 수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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