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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EIHC 1차전 폴란드에 아쉬운 역전패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6 폴란드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EIHC) 1차전에서 홈 팀 폴란드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2016 폴란드 EIHC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5-6으로 석패했다.

대표팀은 김기성, 김상욱, 조민호, 마이크 테스트위드(이상 안양 한라), 마이클 스위프트(하이원) 등 주축 공격수의 공백,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피로 누적, 훈련 시간 부족 등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다.

그럼에도 5골이나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손 안에 들어온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경기 시작 3분 34초 만에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상황)를 펼치던 1피리어드 14분 53초 신상훈(안양 한라)의 골로 균형을 맞췄고, 18분 34초 안현민(하이원)의 골로 역전하며 2-1로 1피리어드를 마쳤다.

그러나 한국 수비진은 2피리어드 초반부터 흔들렸다. 2피리어드 시작 1분 46초 만에 동점골을 내줬고, 3분여 뒤에 추가골을 허용하며 2-3으로 끌려갔다.

2피리어드 7분 57초 터진 전정우(연세대)의 파워 플레이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한국은 3피리어드에도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 끝에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마지막 40초를 버티지 못하고 동점골을 내줬다.

3명이 출전해 서든데스 방식으로 진행된 5분간의 연장 피리어드에서 한국은 종료 11초를 남기고 폴란드에 통한의 역전 결승골을 허용했고, 그대로 경기는 끝났다.

비록 아쉽게 패배했지만 전정우(2골1어시스트)와 이총현(2어시스트) 등 신예 공격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수확이었다. 또 부족한 훈련 시간에도 불구하고 6번 잡은 파워 플레이 찬스에서 2골을 만들어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한편 앞선 경기에서는 카자흐스탄이 우크라이나를 5-1로 완파했다. 한국은 16일 오후 11시 30분 카자흐스탄과 대회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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