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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美 현지서도 강정호 WBC 대표팀 승선 여부 '관심'

미국 현지에서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승선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3일(한국시간) "강정호가 나빠진 여론 탓에 한국 WBC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은 강정호의 대표팀 제외 여부를 고민 중이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탓이다.

강정호는 지난달 2일 새벽 술에 취해 BMW 승용차를 몰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숙소 호텔로 향하던 중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사고후미조치)로 불구속 입건됐다.

사고 당시 강정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4%였다.

하지만 2009년 8월과 2011년 5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실이 확인됐고, 강정호는 '음주운전 삼진아웃제' 적용을 받아 면허가 취소됐다.

도박 파문을 일으킨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WBC 대표팀 엔트리에서 제외된 터라 강정호도 대표팀에서 제외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김 감독은 4일 오전 WBC 기술위원회를 열고 강정호의 엔트리 제외 여부와 전반적인 대표팀 엔트리 구성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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