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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이종현, 혹독한 데뷔전 2점 5리바운드…모비스 패

프로농구 국내선수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이종현(모비스)이 혹독한 데뷔전을 치렀다.

모비스는 2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신인 1순위 이종현을 처음 기용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71-87로 완패했다.

이종현은 지난해 10월 국내선수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국가대표 센터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발등 피로골절로 시즌 개막 후, 3개월 동안 재활에만 매진했다. 이날 경기가 데뷔전이었다.

이종현이 없는 사이 드래프트 동기생 2순위 최준용(SK), 3순위 강상재(전자랜드)는 소속팀에서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모비스는 이종현의 데뷔만 기다렸다. 그러나 프로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데뷔전에서 20분40초를 뛰며 2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첫 경기임을 감안해도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야투 성공률이 저조했고, 적극적인 모습도 찾기 어려웠다. 2점슛 6개를 성공해 단 1개만 성공했다.

수비에선 마이클 크레익과 김준일에게 고전했다. 특히 크레익은 이종현의 미들레인지 슛을 정확하게 블록슛해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이종현의 신장은 203㎝, 크레익은 188㎝다.

삼성은 김준일(22점 7리바운드)과 리카르도 라틀리프(20점 16리바운드)를 앞세워 2연패에서 탈출하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23승9패로 2위 안양 KGC인삼공사(21승9패)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벌렸다.

모비스는 15승17패로 6위다.

1쿼터 5분16초를 남기고 투입된 이종현은 라틀리프, 크레익, 김준일 등과 번갈아가며 매치업했다. 높이는 대등했지만 힘에서 밀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4쿼터 종료 4분47초를 남기고 김준일을 상대로 포스트 업해 첫 득점에 성공했다.

팀에 녹아들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부산 kt의 경기는 LG가 연장 접전 끝에 85-80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14승18패가 된 LG는 6위 모비스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좁히며 6강 플레이오프 경쟁에 불을 지폈다.

올스타 휴식기에 앞서 2연승을 달리던 kt(8승24패)는 패배로 후반기를 시작했다.

LG는 4쿼터 종료 24.4초를 남기고 이재도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73-72, 1점차까지 쫓겼지만 김영환이 자유투 2개를 성공해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kt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슈터 조성민이 있었다. 조성민은 종료 8.4초 전에 극적인 동점 3점슛을 성공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LG는 연장에서 제임스 메이스를 앞세워 리온 윌리엄스가 5반칙 퇴장당한 kt의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메이스는 31점 1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조성민은 8점으로 복귀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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