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채권 금리, 외국인 매수 영향으로 하락 전환

채권 금리가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외국인들의 현물·선물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 전환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9bp(1bp=0.01%포인트) 하락한 1.693%에 장을 마감했다. 채권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뜻한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4.9bp 떨어진 2.204%에 거래를 마쳤다. 20년물(2.328%, -2.3bp), 30년물(2.353%, -2.5bp), 50년물(2.352%, -2.6bp) 등 초장기물 금리도 하락했다.

통안증권의 경우 1년물 금리는 1.470%, 2년물은 1.611%로 각각 1.5bp와 2.9bp씩 떨어졌다.

회사채(무보증3년) AA- 등급 금리는 2.205%, BBB- 등급은 8.420%로 모두 2.9bp씩 낮아졌다.

채권 금리는 전날 미국의 핵추진 항모 한반도 배치로 북한 관련 리스크가 부각되며 급등했지만 이날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보이자 하락 전환했다.

김민형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어제는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세가 강했는데 오늘은 현물과 선물 모두 매수세로 돌아섰다"며 "최근 채권 시장은 외국인들의 움직임에 따라 변동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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