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9월부터 시행되는 종이통장 발행 감축계획을 18일 안내했다.통장기반의 금융거래 관행 개혁은 소비자에게 종이통장 발급·미발급 여부를 묻고, 소비자 희망에 따라 종이통장 제공 여부가 결정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이 때 종이통장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현행과 같이 종이통장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일부 소비자들은 종이통장을 미발행하면 금융사고 등이 발생하는 경우 예금의 지급을 보장받을 수 없는 것으로 불안해하기도 한다.은행은 메인 전산시스템 외에도 분리된 공간에 백업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해킹 등으로 인한 전산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도 소비자들은 자신의 금융거래 내용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구조다.금감원은 종이통장 미발행 관행이 정착되면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일단 종이통장을 발급받은 예금주는 본인이 영업점을 방문하더라도 통장(또는 현금카드)이 없으면 통장분실 절차 등을 거쳐 출금해야 하는데 종이통장을 만들지 않으면 분실 등으로 인한 재발급 필요가 없어 영업점 방문에 따른 시간 소요 및 통장 재발급 수수료 지급도 없어진다.또 통장분실로 거래내역이 노출되거나, 인감 및 서명 등이 도용되어 추가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크게 줄어들게 된다.금감원
[파이낸셜데일리=김예림 기자] 방산비리 의혹에 휩싸인 한국항공우주(KAI)가 18일 이틀 연속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KAI는 이날 오전 10시 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5만1000원)보다 1250원(2.45%) 내린 4만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전날의 신저가 5만500원까지 갈아치운 것이다. 특히 지난 2015년 3월 16일(종가 4만6900원) 이후 2년 4개월 만에 4만원대로 떨어져 눈에 띈다. KAI는 앞서 지난 14일에는 5.57%, 17일에는 11.46% 하락 마감한 바 있다. 감사원 감사에서 KAI가 개발한 다목적 헬기인 수리온에서 결함이 발견되고, 원가 부풀리기 의혹에 따른 검찰 수사까지 받은 영향이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KAI의 목표주가를 7만96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2만2600원(28.4%) 하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상우 연구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방산 비리와 관련해 국가 차원 반부패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제시하는 등 KAI 관련 방산비리 조사가 단기간 내에 마무리되 것으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또한 수리온의 성능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9거래일 연속 순유출됐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275억원이 순유출됐다. 새로 들어온 금액은 666억원, 펀드 환매로 빠져나간 자금은 941억원이다. 공모펀드에서 609억원 줄었고 사모펀드에서 334억원 늘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105억원 줄면서 2거래일 연속 순유출됐다.채권형펀드는 1658억원 줄면서 5거래일 만에 순유출됐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1648억원 줄었고 해외 채권형펀드는 10억원 늘었다.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는 설정액 기준으로 1조1164억원 늘면서 순유입됐다. MMF 설정액은 125조6451억원, 순자산액은 126조4102억원이다.
문재인 신임 정부가 방산 비리 수사를 본격화하면서 한국항공우주(KAI) 주가가 17일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KAI는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일(5만6000원)보다 9.72% 떨어진 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는 5만17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감사원 감사에서 KAI가 개발한 다목적 헬기인 수리온에서 결함이 발견되고, 원가 부풀리기 의혹에 따른 검찰 수사까지 받은 영향이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BNK투자증권 윤관철 연구원은 "신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주가를 눌러오던 방산비리 관련 우려가 현실화됐다"며 "수리온 관련 비용은 상당 부분 선반영 한 것으로 평가하나 수리온 3차 양산 및 상륙기동헬기 등 사업의 불확실성 등 방위산업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KAI에 대한 혐의가 인정되는 경우 수리온 3차 양산(1조5500억원, 2017~2022년), 상륙기동헬기(6300억원,2017~2023년) 사업이 과연 정상 진행될지 등 완제기 수출 프로젝트들에 대해 정부가 어떤 스탠스를 보일 것인가가 관건"이라며 "이 이슈들에 대한 긍정적인 결론이 내려지기 전까
코스피가 17일 장중 2340선을 터치하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자, 증권주도 덩달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이날 오전 9시36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2414.63) 대비 13.84포인트(0.57%) 상승한 2428.47을 기록 중이다. 앞서 코스피는 장중 2430.34까지 오르며 지난 13일에 찍은 장중 사상 최고치 2422.26을 2거래일 만에 넘어섰다. 코스피의 거침없는 상승세에 증권 관련주도 강세다.미래에셋대우는 전 거래일 대비 1.32% 오른 1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1만16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또 한국금융지주도 전거래일 보다 2.63% 오른 7만410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이밖에 대신증권(3.04%), SK증권(2.35%), 유안타증권(0.99%), 한화투자증권(0.93%), 교보증권(0.89%), NH투자증권(0.68%), KTB투자증권(0.65%), 삼성증권(0.61%), 유진투자증권(0.52%), 현대차투자증권(0.41%) 등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임수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증권업종은 예전만큼 시장의 변동성에 크게 좌지우지 되지는 않지만, 여전히 주식시장의 큰 영향을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이번주 국내 증시는 주요국의 긴축 수위에 따라 흐름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주에 일본중앙은행(BOJ),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잇따라 열리기 때문이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한 주간(7월7~14일) 2379.87에서 시작해 2414.63으로 장을 마쳤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채 마친 상태다. 지난주에는 12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하원 청문회에서 기준금리인상 속도와 4조5000억달러 규모의 자산축소는 점진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언급한 게 글로벌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피 지수도 이에 영향을 받아 2400선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주 증시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스탠스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경기회복 속도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때문"이라며 "옐런 의장이 하원 청문회에서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언급했고 ECB도 테이퍼링 속도에 대해서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여전히 유동성 환경은 주식시장에 우호적"이라고 밝혔다.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정부는 16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연매출 3억원 이하에 대해 현행 1.3%에서 0.8%로, 연매출 3억원에서 5억원 이하의 경우 현행 2.0%에서 1.3%로 각각 인하하기로 했다.
해외여행 경험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돈이 좀 더 들더라도 국내보다 해외로 가겠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16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해외여행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0명 중 6명(60.5%)이 최근 3년 동안 해외여행을 다녀온 경험을 가지고 있을 만큼 해외여행이 대중화 시대에 접어든 것으로 조사됐다.2014년 조사 이후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힌 응답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4년 49%, 2015년 50.3%, 지난해 55.8%에서 올해 60.5%로 나왔다.성별로 보면 여성이 65.1%로 남성(55.3%)보다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20~30대 젊은 층의 해외여행 비중이 높았다. 20대가 64.4%, 30대가 70%, 40대가 53.6%, 50대가 54%다.해외여행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 많이 달라진 것도 대중화에 한몫했다. 전체 10명 중 8명 정도가 '요즘은 해외여행을 안 다녀온 사람이 없는 것 같다(76.8%)'고 인식했고,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이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니다(81.1%)'고 느꼈다.국내여행보다 해외여
전년말 比 1.1%P↑【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수도권에 기반을 둔 상장사 시가총액이 국내 증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5%를 돌파했다. 코스피가 올 들어 6년여 만에 박스피(코스피+박스권)를 탈피한 데 이어 최근엔 2400 고지를 밟으며 증시 새 역사를 쓰고 있지만 증시 경제력의 수도권 집중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본사를 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1524개)의 시총은 지난 13일 기준으로 1527조4871억원으로 전체 시총(1779조8028억원)에서 85.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말 84.7%에 비해 1.1%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또 2014년 말 84.4%, 2015년 말 84.5%와 비교해보더라도 그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부가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세제 등 지원책을 펴는 것은 물론 공기업 지방이전, 혁신도시 건설 등 전격적인 조치까지 취했지만 기업의 수도권 쏠림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 13일 기준으로 서울에 기반을 둔 상장사(892개) 시총은 860조9448조원으로 집계, 전체의 48.4%로 조사됐
주식시장의 호황 등으로 지난 1분기 변액보험 판매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3월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5455억원으로 1년 전 2152억원에 견줘 2.5배(153%)가량 증가했다.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저금리 기조와 상반된 국내․해외 증시의 상승이 변액보험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다.변액보험은 보험과 펀드의 특징을 결합한 상품으로 보험료(적립금)를 펀드에 투자하고 그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투자실적이 좋을 경우 보험금과 해지환급금이 증가하나, 투자실적이 악화할 경우 해지환급금이 원금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납입한 보험료에서 위험보험료와 사업비를 차감한 나머지 금액을 투입할 뿐 아니라 해지시에는 해지공제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에 조기 해지시 해지환급률이 낮다.때문에 적합성 진단을 통해 개인의 위험성향을 사전에 파악하고 금융시장 변화에 따라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최근에는 위험 리스크에 대비해 안정적 수익확보가 가능한 상품도 출시돼 주목된다. 자본시장의 실적 변동에도 일정수준(2.75%, 3.0% 등)의 금리를 보장하는 식이다.사업비 축소, 보너스 지급 등 적립금 투입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6거래일 연속 순유출됐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73억원이 순유출됐다. 새로 들어온 금액은 433억원, 펀드 환매로 빠져나간 자금은 506억원이다. 공모펀드에서 70억원, 사모펀드에서 3억원 줄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13억원 늘면서 3거래일 연속 순유입됐다.채권형펀드는 2092억원 늘면서 2거래일 연속 순유입됐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2098억원 늘었고 해외 채권형펀드는 6억원 줄었다.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는 설정액 기준으로 4744억원 줄면서 순유출됐다. MMF 설정액은 120조4362억원, 순자산액은 121조1803억원이다.
은행들이 제때 빚을 갚지 못한 연체 채무자를 상대로 매년 3만∼4만명에게 채권연장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채권·채무관계의 첫 소멸시효인 5년에 더해 10년 연장, 10년 재연장 등으로 경우에 따라선 사망할 때까지 연체자 꼬리표를 달아야 한다.12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6개 국내 은행은 지난해 3만9695명의 대손상각채권 소멸시효를 연장했다.대손상각채권은 연체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나 은행 장부에 '손실'로 기록되고 충당금을 쌓은 채권이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빚을 받아내려고 소송을 제기해 시효 완성을 미루는 것이다.시효가 연장된 대손상각채권은 2014년 3만3552명에 원리금 1조1333억원, 2015년 2만9837명에 7384억원, 2016년 3만9695명에 9470억원이다.올해는 1분기 만에 1만5459명, 원리금 3143억원의 소멸시효가 연장됐다. 연간으로 따지면 6만명, 1조원을 넘는 규모다.10∼20년이 지나도 채무자가 "돈이 없어 못 갚겠다"고 버티면 은행은 연장을 포기한다. 이로써 소멸시효는 완성된다. 빚을 갚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죽은 채권'으로 불리는 포기 채권은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5거래일 연속 순유출됐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91억원이 순유출됐다. 새로 들어온 금액은 356억원, 펀드 환매로 빠져나간 자금은 447억원이다. 공모펀드에서 84억원, 사모펀드에서 7억원 줄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345억원 늘면서 2거래일 연속 순유입됐다.채권형펀드는 1574억원 줄면서 3거래일 만에 순유입됐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82억원, 해외 채권형펀드는 1492억원 늘었다.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는 설정액 기준으로 1조19억원 줄면서 순유출됐다. MMF 설정액은 120조9106억원, 순자산액은 121조6526억원이다.
채권시장 전문가 대부분은 7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30개 기관, 200명)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70개 기관 100명의 응답자 중 98%가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11일 밝혔다.전문가들은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가 금리인상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14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원리금상환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분석했다. 채권시장의 전반적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87.9로 전월 83.7 보다 4..2포인트 상승했다.BMSI는 채권업계 종사자를 선정한 뒤 향후 채권시장에 대한 전망 등을 설문조사하고 그 분석 결과를 계량화한 지표를 말한다. 170 이상이면 과열, 100 이상이면 호전, 100 이하면 악화, 30 이하면 패닉(공황)을 의미한다.금리전망BMSI는 전월 85보다 20포인트 하락한 65를 기록해 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자산규모 축소 이슈와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 정상화 등 금리 상승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이달 국내 채권시장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4거래일 연속 순유출됐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81억원이 순유출됐다. 새로 들어온 금액은 419억원, 펀드 환매로 빠져나간 자금은 600억원이다. 공모펀드에서 188억원 줄었고 사모펀드에서 8억원 늘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33억원 늘면서 하루 만에 순유입됐다.채권형펀드는 1115억원 줄면서 2거래일 연속 순유출됐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978억원, 해외 채권형펀드는 137억원 줄었다.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는 설정액 기준으로 1조3592억원 늘면서 순유입됐다. MMF 설정액은 121조9125억원, 순자산액은 122조6573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