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킹그룹이 국내 금융회사에 26일까지 비트코인을 내놓지 않으면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공격을 하겠다고 협박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금융회사는 만일의 공격에 대비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며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22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에 따르면 국제해킹그룹 아르마다 콜렉티브는 최근 신한, 우리, KB국민, KEB하나, 농협 등 은행 7곳과 한국거래소, 하이투자증권 등 금융투자회사 2곳에 26일까지 10∼15비트코인(약 3400만~51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디도스 공격을 가하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디도스는 서버가 처리하기 힘든 용량의 정보를 한꺼번에 보내 과부하를 발생시켜 접속을 지연시키거나 다운시키는 공격 방식이다. 최근 사례를 보면 국내 금융권은 2015년 해킹그룹 DD4BC로부터 사이버 공격 위협을 받았다. 당시 타깃은 지방은행 3곳으로 일부 은행은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의 서비스가 일부 지연되기도 했으나 이내 복구됐다. 당시에도 해커집단은 비트코인을 요구했는데 은행권 모두 통신 회선 용량을 늘리거나 IP 주소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자체적으로 공격을 차단했다. 이번 디도스 공격 대상이 된 시중 은행들과 증권사들은 모니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400 고지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의 국내 주식보유 비중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주식보유 시가총액은 571조958억원으로 전체(1536조2417억원)의 37.1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07년 5월4일의 37.21% 이후 최고치다. 외국인의 유가증권보유 비중이 37%를 넘어선 것도 같은해 5월17일 37.03% 이후 약 10년 만이다. 외국인 보유비중이 가장 높았던 때는 지난 2004년 4월26일로 44.12%를 찍었다. 조기 대선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국내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이 확인되자 최근 외국인들이 국내 상장사 주식 '사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증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부터 이달 20일까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2조8534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5월 한달 동안 1조3345억원, 이달 1~20일까지 1조5189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이 기간(5월2일~6월20일) 코스피지수는 2219.67에서 2369.23으로 149.56포인트(6.74%)나 상승했
삼성전자가 20일 장중 240만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코스피 시장에서 전날보다 7만5000원(3.22%) 오른 240만30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삼성전자는 역대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달 10일(236만1000원)보다 높은 236만2000원으로 출발, CS증권과 CLSA등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 덕분에 장중 내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시장에서는 간밤 뉴욕 증시에서 정보기술(IT)주 상승으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의 향후 실적 전망과 주주친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6개월 목표주가를 288만원으로 예상하며 "삼성전자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와 유사한 60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보다는 낮은 13조2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3분기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 갤럭시 S8 마케팅 비용 감소,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고
내년부터 영업점에서 가입한 금융상품도 지점 방문 없이 온라인을 통해 해지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금융관행 개혁 과제의 하나로 해지·만기단계의 온라인·비대면 금융거래 확대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온라인·비대면 방식으로 가입한 금융상품의 경우에는 해지시에도 대부분 영업점 방문없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해지 후 잔액은 실명확인을 거쳐 본인 명의 계좌로 이체해준다. 그러나 영업점에서 가입한 금융상품의 경우에는 비대면 방식에 의한 해지 가능여부가 금융상품이나 금융회사별로 달라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금감원은 영업점 가입상품도 금융소비자가 편리한 방식으로 해지할 수 있도록 4분기 중으로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해 내년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금융투자회사는 자율추진단 주도로 증권계좌 해지, 다른 증권사 계좌로의 증권 대체출고, 비밀번호 입력오류에 따른 재등록 등을 온라인·비대면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을 추진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상품 온라인·비대면 해지 확대시에는 이를 악용한 전기통신금융사기 등 금융사고가 증가할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보완대책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권역별로 금융소비자의 니즈, 전산시스템 구축 비
주식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 국내 주식시장 수익률이 하락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불확실성이 개인에 비해 외국인과 기관의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외부 불확실성에 둔감하게 반응하는 셈이다. 한국은행은 19일 'BOK 경제리뷰'에 실린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국내 주식시장의 유동성과 주가수익률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한국형 변동성 지수인 V코스피지수가 1%p 상승하면 주가수익률이 0.05%p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한은 경제연구원 이지은 미시제도연구실 부연구위원은 "국내 주식시장의 불확실성 증대는 개별 기업의 주가수익률을 직접적으로 하락시키는 동시에 주식거래 관련 유동성 감소를 통해 간접적으로도 하락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불확실성 지수는 KOSPI200 옵션가격을 이용해 옵션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KOSPI200지수의 미래 변동성을 측정한 VKOSPI(V코스피지수)를 활용했다.유동성 지표로는 Amihud(2002)의 가격충격 측면의 유동성(주가수익률의 절대값/거래대금)과 실시간 거래 자료를 이용해 산출한 매도-매수 호가 스프레드를 활용했다.이 연구위원은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2거래일 연속 순유출됐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546억원이 순유출됐다. 새로 들어온 금액은 545억원, 펀드 환매로 빠져나간 자금은 1091억원이다. 공모펀드에서 520억원, 사모펀드에서 26억원 줄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160억원 늘면서 3거래일 만에 순유입됐다.채권형펀드는 2389억원 늘면서 3거래일 연속 순유입됐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316억원 줄었고 해외 채권형펀드는 2705억원 늘었다.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는 설정액 기준으로 5159억원 늘면서 순유입됐다. MMF 설정액은 128조7504억원, 순자산액은 129조5323억원이다.
이번 주(19~23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중국의 A주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편입 여부, 기업들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 등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12~16일) 국내 증시는 2370.69로 출발해 2361.83로 마감, 0.37% 가량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상은 예견된 것으로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지만 인플레이션 전망 하향조정, 자산축소계획 언급 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88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735억원, 1868억원을 순매도했다.이런 가운데 오는 21일 발표되는 중국 A주의 MSCI 지수 편입 결과는 국내 증시의 유동성 등에 어떤 파급 효과를 불러올 지 시장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전망 범위를 2330~2390으로 제시했다. 헬스케이 센티먼트 개선 가능성, 이머징 통화 상대적 강세 등은 상승 요인으로, 2분기 실적 컨센서스 횡보, 중국의 A주 MSCI 편입 가능성, 유가 변동성 확대 등은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뱅크론펀드에 올 들어 7000억원 가까운 자금이 몰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등 저금리 시대와 작별을 고하면서 뱅크론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뱅크론펀드는 수익률이 3개월 만기 리보금리(런던 은행 간 대출금리)에 연동돼 금리 인상기에 유리한 재테크 상품으로 꼽힌다. 뱅크론은 신용등급 BBB- 이하 투기등급에 가까운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위해 금융사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변동금리형 담보대출채권이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뱅크론펀드에 올 들어 지난 16일까지 6964억원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펀드와 국내 채권형펀드에서 각각 11조508억원, 1조7342억원이 빠져나간 것과 대조된다. 뱅크론펀드 종류별로 보면 '이스트스프링미국뱅크론특별자산자투자신탁(H)(대출채권)' 설정액이 올 들어 3840억원 늘어 눈에 띈다. 이어 같은 기간 프랭클린미국금리연동특별자산자투자신탁(대출채권)에는 2324억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또 프랭클린미국금리연동플러스특별자산자투자신탁(대출채권), 프랭클린월지급미국금리연동특별자산자투자신탁(대출채권), 이스
5월 거주자 외화 예금이 달러화예금 급증에 따라 한달만에 다시 증가세를 나타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5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99억4000만 달러로 전월말 대비 25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하다 지난 4월에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다시 한달만에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다.달러화예금은 대기업의 수출 경제대금 예치 및 현물환 매도 지연 등으로 17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엔화예금은 증권사의 주식 대차거래 담보금 예치 및 대기업의 엔화증권 발행대금 입금 등으로 6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증권사의 주식 대차거래 담보금 반환 등으로 4000만 달러 감소했다. 보유 주체별로 보면 기업 예금이 19억8000만 달러 증가했고, 개인 예금은 5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기업과 개인의 달러화예금이 증가한 게 5월 외화예금이 증가하는 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은행 서비스 6가지를 안내했다. 주요 서비스는 입출금내역 알림, 자동이체 및 예약이체, 무통장무카드 인출, 이체한도 초과 증액 등이다. 은행들은 고객의 계좌에서 입출금거래가 있으면 그 내역을 즉시 해당 고객에게 알려주는 '입출금내역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희망자는 거래은행에 해당 서비스를 신청하면 되는데 휴대폰 문자(스마트폰 알림) 전송방식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소정의 수수료를 부담할 수 있다. 은행들은 또 계좌 비밀번호 변경, 통장 분실재발급 등 주요 거래가 발생할 경우 고객의 휴대폰 번호로 이를 통지해주는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월세·용돈·회비 등 주기적으로 동일한 금액을 동일한 계좌에 이체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거래은행에 '자동이체 서비스'를 신청하면 편리하다. 특정주기 단위가 아니라 특정일에 잊지 않고 한번 자금을 이체할 필요가 있는 고객을 위해서 예약된 날짜에 자금을 이체 해주는 '예약이체 서비스'도 있다. 갑자기 돈이 필요하다면 무통장·무카드 인출서비스가 유용하다. 사전에 은행창구에서 신청하면 집이나 회사에 통장이나 카드를 두고나온 경우라도 편리하게 계좌개설 은행의 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을 인출하
장중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도세에 하락세로 돌아섰다.14일 오전 11시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29%, 6.85포인트 내린 2367.8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앞서 코스피는 2387.29까지 치솟으며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내 곧 내림으로 방향을 돌리며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개인은 44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184억원을, 기관은 472억원을 순매도했다. 장 초반 매수를 나타냈던 기관은 오전 10시28분부터 매도세를 확대하는 모습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현대차(2.43%)를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삼성전자(-0.31%), 삼성전자우(-0.27%), NAVER(-1.45%), 한국전력(-1.72%), 삼성물산(-1.44%), 삼성생명(-1.65%), POSCO(-0.54%), 신한지주(-0.20%), KB금융(-0.54%), LG화학(-3.59%), SK텔레콤(-2.22%), SK(-0.54%), 아모레퍼시픽(-0.78%) 등은 내림세다. SK하이닉스(0%), 삼성물산(0%)은 보합세다.
올해 코스피 고점이 2450선을 넘기는 힘들 것이라는 다소 보수적인 전망이 나왔다.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위원은 13일 서울 여의도동에 위치한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말 기준 코스피의 평균값은 2100~2200 구간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그는 "이를 기준할 경우 연중 최고 지수가 2450을 웃돌기는 힘들 것"이라며 "만약 가을 이전에 가파른 상승이 발생할 경우 단기 차익실현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며 코스피를 둘러싼 지나친 장밋빛 전망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김 연구위원은 앞서 대다수 증권 전문가들이 올해 목표로 2350을 제시한 배경에 대해 한국 증시의 구조적 한계를 반영한 현실적 목표지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한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1600조원을 넘어섰는데, 이는 지난해 기준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1637조원을 수렴한 것"이라며 "올해 경제성장률을 2.7%로 가정하고, 이를 코스피 목표지수로 환산하면 그 수준은 2350이 산출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올해 코스피 상단 밴드로 2450이라는 다소 보수적인 숫자를 제시한 배경으로 하반기 수출과 인플레이션 둔화 등을 꼽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4거래일 연속 순유출됐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60억원이 순유출됐다. 새로 들어온 금액은 601억원, 펀드 환매로 빠져나간 자금은 761억원이다. 공모펀드에서 103억원, 사모펀드에서 57억원 줄었다.해외 주식형펀드는 18억원 늘면서 4거래일 연속 순유입됐다. 채권형펀드는 1405억원 늘면서 하루 만에 순유입됐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568억원, 해외 채권형펀드는 837억원 늘었다.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는 설정액 기준으로 118억원 줄면서 순유출됐다. MMF 설정액은 127조675억원, 순자산액은 127조8680억원이다.
코스피지수가 2400선에 육박한 가운데 가운데 빚을 내서 주식투자에 나서는 개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2015년 7월 이후 처음으로 8조원대를 돌파하며 향후 지금과 같은 증가세가 지속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과거 경험에 비춰봤을 때 최근의 주가 상승 흐름에서는 신용융자 잔고가 더 늘어날 여지가 충분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9일 기준 8조561억원이다. 신용융자 잔고가 8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5년 7월24일(8조440억원), 27일(8조734억원), 28일(8조626억원) 이후 네 번째다. 신용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향후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을 말한다. 최근 코스피가 활황을 이어가자 이득을 보려는 개미들이 주식시장에 몰리고 있다. 지난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381.69)보다 23.82포인트(1.00%) 내린 2357.87에 장을 닫았다. 지난 9일 종가 기준 2381.69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운 뒤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코스피는 지난달 22일 이후 탄탄하게 2300대를 유
문재인 정부의 첫 환경부 장·차관 인사에 친환경 인사들이 지명됨에 따라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종목이 수혜를 누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지속가능센터 '지우'의 김은경 대표를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환경문제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오랜 기간 연구해 왔다. 환경부 차관에는 안병옥 시민환경연구소장을 임명했다. 안 차관은 환경·기후 변화 이론에 정통한 연구원이다. 특히 오랜 기간 '100% 재생에너지 사회'를 역설해온 열렬한 재생에너지 찬성론자라는 평이 나온다. 문 정부가 지명한 첫 환경부 장차관이 모두 비관료 출신의 시민운동가임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해온 친환경 에너지 정책이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전일의 환경부 장차관 인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 중심이 기존의 화석 연료에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변경됐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특히 문 정부는 최근 결정한 노후 석탄 발전소 일시 정지를 기존 주무부서인 산업부 대신 환경부에 명령할 정도로 향후 에너지 정책 실현의 중심에 환경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환경부 장차관 인선으로 국내의 풍력 및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