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25일 오는 5월1~9일 연휴기간을 이용해 만 12세 여성청소년 대상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학부모의 관심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기간동안 대상자에 대해 연휴기간 병원 진료일을 문자로 안내하고,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cdc.go.kr)를 통해서도 게시할 방침이다.

또 보호자의 안전성 우려 불식을 위한 전문성 있는 정보 확산에 주력하고, 교육당국과 협력을 통해 대상자가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인식 개선을 유도해나가기로 했다. 학생검진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가 확산된 반면 접종의 암 예방 효과는 당장 눈에 보이지 않아 일부 보호자들이 접종을 주저하고 있다"며 "올해는 보다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를 통해 대상자의 70% 이상이 접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률이 86.3%(2004년생 기준)로, 전국 최고 수준인 전남 곡성을 방문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률 향상을 위한 보건-교육당국 합동 현장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