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경찰이 최근 캄보디아 내 범죄조직으로부터 피해를 본 한국인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구금 중인 자국민 63명을 한 달 안에 전원 송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직접 캄보디아 현지를 찾아 송환 절차와 현지 수사 협력 강화를 논의한다. 경찰청은 14일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이 15일 직접 캄보디아 현지로 출국해 구금 상태인 자국민의 신속한 국내 송환과 캄보디아에 파견된 경찰 주재관·협력관 확대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캄보디아 현지에 구금된 한국인은 63명이다. 인터폴 적색수배 완료자부터 신속히 송환을 추진하고 1개월 내 전원 송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재외공관에는 경찰 주재관 1명과 협력관 2명이 파견돼 있으며, 협력관 2명을 신속히 추가 파견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또 경찰은 오는 20일 국제경찰청장회의에서 코리안데스크(한인 사건 전담 경찰관) 설치 방안을 캄보디아 당국과 논의할 계획이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범죄가 급증한 점을 고려해, 당초 23일로 예정됐던 양자회담 일정을 3일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 종합대응단'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성균관대 생명물리학과 김인기 교수 연구팀은 다중초점 메타렌즈를 이용한 초고해상도(super-resolution) 이미지 스캐닝 현미경(MMISM, Multifocal Metalens-based Image Scanning Microscopy)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줄기세포로 만든 미니 장기인 '뇌 오가노이드(brain organoid)'와 같은 복잡한 3차원 생체 조직 내부를 기존보다 약 2배 이상 높은 해상도로 관찰할 수 있는 광학 시스템이다. 김 교수 연구팀은 새로운 '하이브리드 다중화(hybrid multiplexing)' 방식의 메타렌즈 설계 전략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존 마이크로렌즈 배열이나 디지털 마이크로미러 장치(DMD) 기술이 가진 낮은 개구수(NA) 및 초점 간 간섭 문제를 극복했다. 또한 1600개의 초점을 정밀하게 배열한 고성능 메타렌즈 제작에 성공, 초고해상도 이미징의 한계를 돌파했다. 연구팀은 다중초점 메타렌즈에 디지털 핀홀링(digital pinholing) 기술을 결합해, 산란이 심한 두꺼운 생체 조직에서도 배경 신호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연중화·대형화 되어가는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11일부터 북면 구수곡자연휴양림 내 계류장에 '진화헬기(AS-350B2, 730L) 1대를 조기 배치'했다고 밝혔다. 산불진화헬기 운영을 위해 조종사 1명, 정비사 1명, 급유사 1명 등 3명의 인원이 산불조심기간 중 항시 대기하게 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출동하여 조기진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추석 연휴에 장기간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으나 일부 지역에는 강우량이 적고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산불방지를 위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군은 울진산림항공관리소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산불 발생 시 항공관리소에 배치된 헬기 2대(대형 1, 중형 1)를 출동 요청하여 산불이 확산되기 전에 조기진화할 수 있도록 대응태세를 강화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얼마 전 북면에서도 여름 산불이 발생하는 등 산불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연중화·대형화 되어가고 있다”고 하며“무엇보다도 산불에 대한 군민 여러분들의 경각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군은 신속한 초기 대응과 철저한 예방활동을 통해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13일 질병관리청은 의료기관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감염예방 관리 활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날부터 17일까지 '2025년 의료관련감염 예방 관리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의료관련감염은 의료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감염으로 의료행위뿐 아니라 의료기관 방문이나 간병 등을 통해 의료기관 내에서 전파될 수 있다. 질병청은 2023년부터 10월 셋째 주를 '의료관련감염 예방 관리 주간'으로 지정·운영해 매년 의료관련감염 예방 관리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감염예방·관리 수칙을 적극 실천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올해는 '모두가 함께하는 작은 실천이 의료관련감염 예방의 시작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의료감염 예방 관리 인식 제고를 위한 행사를 운영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17일에는 의료관련감염 예방 관리 주간과 더불어 '전국의료관련 감염감시체계(KONIS)' 운영 20주년을 기념해 감염관리 관련 학협회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포럼이 개최된다.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우리 병의원 감염관리, 이렇게 하고 있어요!' 우수 사례 공모전과 의료기관 내 감염예방관리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의료감염 예방 관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지난 8월 한국인 대학생 A씨가 캄보디아에서 고문을 당한 뒤 숨진 사건과 관련해 "이달 중 경찰이 현지를 방문해 시신을 부검한 뒤, 국내 추가 수사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신의 유족 인도는 부검 이후에 결정될 방침이다. 유 직무대행은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캄보디아 경찰과의 협력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원활하지 않아 시간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경북 예천 출신 대학생인 A씨는 지난 7월 현지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떠난 뒤 8월8일 캄보디아 캄포트주 보코르산 인근 범죄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부는 지난달 경찰 인력을 캄보디아 현지에 파견, 시신 확인과 송환을 추진했지만 캄보디아 정부의 협조 지연으로 A씨의 시신을 2개월째 송환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경찰청은 전날 캄보디아 내 한국인 보호와 범죄 대응 강화를 위해 '코리안 데스크' 설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한인 대상 범죄가 잦은 필리핀에 2012년 5월 처음으로 코리안 데스크를 설치해 현재 경찰관 3명을 파견 중이다. 그러나 유 청장은 "필리핀과 달리 MOU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군위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고령화 시대에 급증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치매안심 동행·택시 서비스’가 대구시 주관 ‘2025년 생활밀접 민원제도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센터는 교통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택시 송영 서비스와 보호자가 없는 어르신의 병원 동행 서비스를 통해 치매 조기 발견, 중증 예방, 가족 돌봄 부담 경감에 기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제공과 지역 택시업계와의 상생 효과도 주목을 받았다. 최종 수상은 전문가 서면심사(60%)와 시민 온라인 투표(40%)를 합산해 결정됐다. 윤영국 보건소장은 “군위군은 전국에서 노령화 지수가 가장 높은 지자체로, 주민 맞춤형 특화 사업이 절실하다”며 “이번 수상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의료 접근성이 낮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영천시 동부초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9회에 걸쳐 농업이해와 늘봄학교 프로그램 확산을 위해 ‘경북형 늘봄학교 연계 농업·농촌 프로그램’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늘봄학교는 기존 방과 후 교실과 돌봄을 통합하여 정규수업 외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돕고 창의력과 인성 함양을 도모하는 종합 교육 운영 체제이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교육부 늘봄학교 영역(창의과학, 사회정서, 문화예술, 기후변화)과 경북의 농업·농촌자원을 결합한 경북형 농업·농촌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4종 개발하고 있다. 이번 시범운영은 그 가운데 ‘창의과학’영역의 프로그램으로, 식물이 자라는 환경과 구조를 살펴보고 직접 씨앗을 파종하는 등 실제 농업 활동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통해 학습 효과와 창의력을 높이고 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범운영 강사로 참여하는 영천 ‘별빛농부’농장은 주작목인 복숭아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전문강사로, 도내 교직원 대상 특수분야 직무연수(농촌체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상북도는 세계 한인의 날(매년 10월 5일)을 기념해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미국 애틀랜타 로렌스빌에서 열린 한인축제에 참여해 한국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경북도와 조지아주와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애틀랜타 한인축제는 한국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마케팅의 기회이자 한류 문화를 현지인과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이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4일 개막식에 참석해 “전통 장류, 고춧가루, 건강식품 등 경상북도의 우수 농식품과 화장품이 최근 굵직한 한국 대기업의 진출로 K-제조의 심장으로 불리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K-푸드 인기를 타고 수출 성과로 직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인축제에 참여한 도내 중소기업 8개 사는 5만 달러의 현장 판매와 함께 수출 상담과 계약추진 22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축제 개막식에 앞서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브래드 라펜스퍼거(Brad Raffensperger) 조지아주 국무장관과 만나 양 지역 간 경제·농업 분야 교류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양 부지사는 “조지아주는 다수의 세계적 기업 본사가 있으며, 현대자동차와 SK온 등 한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고령군(군수 이남철) 대가야박물관은 10월 21일에 개강하는 제23기 대가야문화대학(가야사시민강좌)에 참여할 수강생 6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대학은 ‘우리문화재 해외반출과 대왕의 나라 대가야’를 주제로 오는 10월 21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11월 13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후 2시~4시 대가야박물관 강당에서 진행 할 예정이다. 강좌 내용은 ‘일제강점기 해외반출 가야문화유산’(박천수, 경북대학교 박물관 관장)과 ‘일제강점기 고령 지역의 고고학적 조사’(신종환, 전, 대가야박물관 관장),‘대왕(大王)’명 토기 출토 유적으로 대가야 궁성 실체에 대한 고찰(최재현, 대동문화유산연구원) 등 8회의 강의로 구성,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야고분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 가야사 시민강좌는 특별사진전시(찬란한 가야 문명의 기록)와 연계, 일제강점기 등 해외로 유출된 우리문화재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 마련하고, 최근 조사된 ‘대왕(大王)’명 토기에 대한 강의로 대가야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돕는 공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제579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과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가 성주의 푸른 성밖숲에서 열렸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성밖숲 광장에서 열린 「한글의 혼, 붓 끝에 담다」 행사는 경북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사)한국서예협회 성주지부가 주관했으며, 경상북도가 후원했다. 이번 행사는 ‘2025 지역문화예술활성화지원사업’ 공모 선정사업으로, 세종대왕자태실이 있는 성주에서 한글의 창제 정신을 기리고 지역민이 함께 한글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현장에는 ‘서예 써 보기’, ‘부채 글쓰기’, ‘에코백 예쁜글 쓰기’ 등 무료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의 참여로 활기를 띠었다. 특히, 길이 수십 미터에 달하는 대형 천 위에 붓으로 ‘훈민정음 서문’을 쓰는 서예 퍼포먼스가 펼쳐져 세종대왕의 뜻을 되새기며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서예인과 군민, 관광객 등 100여 명이 참여해 한글의 창제 의미를 함께 나누었다. 한 시민은 “직접 붓으로 한글을 써보니 그 소중함이 더 크게 느껴졌다”며 “아이들과 함께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서예협회 성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