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폐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시 재기지원금 신청이 불과 20분 만에 마감되자 소상공인들은 전시행정의 전형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27일 서울시는 점포형 소상공인 중 지난해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폐업했거나 폐업 예정인 3천 명에게 1인당 3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이날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았다. 거주지 및 사업지의 물리적 거리에 따른 형평성 때문에 온라인으로만 신청을 받았다는 게 시의 설명인데, 30분도 안 돼 접수가 끝나자 지원금 신청에 실패한 자영업자들은 불만을 터뜨렸다. 강서구 마곡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다 작년 12월 폐업했다는 심모(45)씨는 10시 정각에 신청했지만 서버 오류 등으로 마감됐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심씨는 "나보다 늦게 들어간 사람은 또 신청됐다고도 들었다"며 "(지원금이) 폐업자들에게 큰 희망이었는데, 농락당한 느낌"이라고 분통해했다. 한 시민은 "(재기지원금을) 젊은 사람들도 신청을 힘들어하는데 온라인으로만 신청을 받으니 나이 드신 분들은 더 힘들었거나 포기했을 것"이라며 "전시행정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올라온 소상공인 재기지원금 신청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한국도로공사 김진숙 사장은 26일 영동선 등 고속도로 노선과 안산 복합휴게소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6월 여행주간을 앞두고 고속도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속도로 전반의 안전관리를 강조하고 휴게소에서 발생 가능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4월, 겨울철 제설작업 등으로 기능이 저하된 각종 도로시설물에 대해 집중 정비를 시행한 바 있으며, 도로포장 파손, 표지판 등 부대시설 훼손, 비탈면 균열, 교량하부 열화 등을 상시 점검 중이다. 휴게소의 경우, 고객이용 시설물을 대상으로 화재 및 낙하물 사고, 미끄럼 방지 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식품위생사고 예방을 위해 식약처 주관의 위생등급제 인증과 바코드 방식의 검수시스템을 통해 유통기한이 경과된 식자재의 입고를 원천 차단하고 있다. 특히 안산 복합휴게소의 경우, 개장 전 안전시설물 사전 점검을 통해 진출입 연결로에 LED 안내 표지판, 미끄럼 방지 돌출차선 등을 추가 설치하여 고객안전을 강화한 바 있다. 한국도로공사 김진숙 사장은 “본격적인 일상회복에 대비하기 위해 도로시설물의 관리 상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80여 단체가 조전혁 지지 기자회견을 열고 박선영·조영달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두 후보 모두 수도권중도보수교육감후보단일화협의회(교추협)에 참여했지만 본인들이 불리해지자 이탈, 중도보수 후보 자격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전혁으로 서울교육감 중도보수 후보 국민단일화 연대’(조전혁 국민단일화 연대)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중도보수 교육감 국민단일후보로 조전혁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조전혁 후보 지지 선언 이유로 △28만 3천명이 신천하고 3만 7천명이 온라인 투표한 교추협에 의해 선정 △전교조와 싸우다 가장 지독하게 핍박받은 후보 △가장 확실한 오세훈의 교육 파트너 △수도권 등 전국 10개 광역에 반전교조 후보 네트워크(교단연)을 엮어낸 후보 △캠프의 전문성과 역량과 49개 연락사무소 등 지역조직 활성화 등 다섯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박선영·조영달 후보는 중도보수 후보로의 자격과 조희연 후보를 상대로 한 경쟁력이 없다며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조전혁 국민단일화 연대는 “박선영은 사실상 선출결과가 확정된 3월 29일 오후, 교추협 프로세스를 불법과 부정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 이하 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는 24일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5년간(2017~2021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어린이 위해정보는 총 109,132건으로 팬데믹 이전에는 매년 24,000건 이상 수집되는 등 매년 15,000건 이상 접수되었다. 어린이 위해정보 병원 접수 건수는 21년에 15,343건으로 ’19년의 24,354건에 비해 37.0% 감소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종합병원의 어린이 환자가 크게 줄어 어린이 위해정보 접수 건수는 감소했으나 가정 내, 실외 등에서 어린이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어린이 안전사고는 ‘주택’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걸음마기에 가장 많이 나타났다. ‘영아기’에는 ‘추락’사고, 그 외 연령대에는 ‘미끄러짐ㆍ넘어짐’ 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위해 원인을 발달단계별로 살펴보면 영아기에는 침대, 걸음마기에는 바닥재, 유아기에는 킥보드, 학령기에는 자전거로 한전사고 가장 많이 발생하여 품목도 차이를 보였다. 이에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어린이 안전사고 사례와 주의사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대한항공의 인천∼발리 직항노선 운항이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지 2년여 만에 재개된다. 2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오는 7월 14일부터 인천∼발리 노선을 다시 운항하겠다고 국토교통부에 신청하고, 이날부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272석 규모의 A330 여객기를 발리 노선에 투입해 출발기준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운항할 계획이다. 코로나 사태 전 인천∼발리 노선은 가장 인기 있는 노선 중 하나로 대한항공·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운항했고, 대한항공 한 곳만 해도 주 9회 여객기를 띄웠다. 하지만 2020년 3월 초 인도네시아에 코로나19 첫 확인자가 발생한 뒤 현지 정부가 도착비자·무비자 입국을 전면 중단하면서 같은달 말부터 발리 직항 운항이 끊겼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작년 10월 중순부터 발리, 빈탄, 바탐 등 3개 섬에 한국 등 19개국 백신접종 완료자만 관광을 허용했으나 격리기간이 길고 방문 조건이 까다로워 한동안 직항기가 전혀 뜨지 않았다. 그러다, 올해 들어 점점 입국 규제가 사라지면서 2월에 일본 도쿄∼발리 정기노선 부활을 시작으로 점차 직항기 운항이 늘고 있다. 현재 백신 접종 완료자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는 호남고속도로 금산사IC 진출입로 재포장공사를 위해 19시부터 06시 사이 야간시간대에 국도 진출로와 고속도로 진입로를 순차적으로 전면차단한다고 23일 밝혔다. 다만, 차단기간 동안 금산사IC로 진출하지 않는 차량은 평소와 같이 본선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공사는 2020년 6월부터 진행된 정읍IC~김제IC 구간(33km) 개량공사의 일환으로 노후화된 금산사IC 진출입로를 아스팔트로 재포장하는 것으로, 고속도로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출로는 25일, 진입로는 26일로 나눠 교통량이 적은 야간시간대에 진행된다. 차단시간은 국도 진출로의 경우 25일 19시부터 익일 6시까지, 고속도로 진입로는 26일 19시부터 익일 6시까지이며, 해당 시간대에는 금산사IC 이용이 불가능해 인근 국도 1호선을 통해 태인IC, 김제IC로 진출입해야 한다. 한국도로공사는 교통방송, 도로전광표지판(VMS), 티맵(T-MAP) 등을 통해 교통상황 및 우회도로 안내를 제공하며,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App), 로드플러스 홈페이지 등에도 공사 안내를 병행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이용객과 작업자의 안전 확보를…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제1016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5, 26, 28, 34, 41, 42'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44'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1명으로 22억6천66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68명으로 각 6천95만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천686명으로 154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3만2천413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천원)은 220만2천914명이다.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기자] 최춘식 의원(국민의 힘, 경기 포천시·가평군)은 환경부가 인수위에 보고한 문건에 ‘수도권매립지 대체부지로 포천을 검토하는 내용’이 전혀 없었다는 사실을 전격 공개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최춘식 의원이 입수한 환경부의 ‘수도권매립지 공약 이행계획 문건’에 따르면 해당 문건에는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한 폐기물매립 최소화, 수도권 내 대체매립지 확보 추진 등 원론적인 원칙 내용’과 ‘지자체간 이견이 존재하므로 정부가 중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만 담긴 것으로 드러났다. 포천을 포함한 후보 대체부지에 대한 내용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지난 17일 방송에 출연해 “대체매립지는 경기북부 포천이라고 지금 알고 있고 서울 및 경기는 포천 매립지를 쓰면 되는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으며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는 18일 SNS를 통해 “인수위가 환경부로부터 포천시를 수도권매립지 대체부지로 보고 받았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했다. 민주당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는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를 포천에 두기로 하는 계획을 철회하고 포천시민에게 사과하라”는 동시에 “최춘식 국회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일부 베이킹파우더 제품은 대체제 사용 확대 및 표시개선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빵 섭취량은 2010년 17.5g에서 2020년 19.4g으로 10.8% 높아지는 등 지난 10년간 증가해왔으며, 최근에는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로 홈베이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빵을 만들 때 밀가루 반죽을 부풀어 오르게 하기 위해 흔히 베이킹 파우더를 사용하는데, 일부 제품에는 황산알루미늄암모늄, 소명반 등 알루미늄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시중에 유통 중인 케이크(10종)와 베이킹파우더(20종)의 알루미늄 함량과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베이킹파우더 제품은 대체제 사용 확대 및 표시개선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에서 빵‧과자류 등에 대한 알루미늄 사용기준을 0.1g/kg이하로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베이커리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케이크 1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이 사용기준에 적합했다. 베이킹파우더의 경우 조사대상 20개 제품 중 11개 제품이 0.1g/kg 이하이거나 불검출되었고 0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는 19일 야생동물의 활동량이 증가하는 5~6월을 맞아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동물찻길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17~’21) 발생한 고속도로 동물찻길사고는 총 7,476건으로 월별로는 5~6월(3,055건, 41%), 하루 중에는 새벽 0시~8시(4,382건, 59%)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동물찻길사고를 당하는 야생동물은 고라니(86%), 멧돼지(6%), 너구리(4%) 순으로 많으며, 고라니가 대부분인 이유는 포식동물 부재로 인한 개체수 증가와 고속도로와 인접한 낮은 야산에 주로 서식하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공사는 2001년부터 유지관리 구간의 경우 동물찻길사고가 잦은 구간부터 매년 50km의 야생동물 침입방지 유도울타리를 설치하고 있으며, 고속도로 건설 사업으로 인해 단절된 야생동물 서식지를 연결하기 위해 공사 중인 전 구간에 생태통로를 설치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고속도로에는 총 2,679km의 유도울타리와 140개소의 생태통로가 설치돼 있으며, 동물찻길사고 건수는 2015년 2,545건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고 2021년은 1,115건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