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코스피 새 역사 쓰나?...역대 최고치 '2228.96' 눈 앞

코스피지수가 연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역대 최고치(2228.96)에 바짝 다가섰다. 6년만에 역대 최고치를 넘어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3포인트(0.65%) 오른 2219.67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11년 5월 2일 기록한 코스피 역대 최고치 2228.96까지 9.29포인트 남은 상황이다.

국내 기업들의 수출 호조세를 이어져 기업들의 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국내 증시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프랑스 대선 이후 국외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코스피가 2200선을 넘었던 6년 전에 비해 기업 기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점을 근거로 역대 최고치 돌파도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유진투자증권 서보익 연구원은 "코스피는 과거 어느 시기보다 강한 이익모멘텀으로 22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며 "5월 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본격적인 강세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있을 경기 부양 정책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역대 6차례의 대통령 선거월에 코스피 수익률은 3번 상승했고, 2번 하락, 1번 보합을 기록했다.

케이프투자증권 지기호 리서치센터장은 "5월 9일 19대 대통령 투표가 예정되어 있는데 대선 종료는 불확실성 해소 관점에서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 센터장은 "코스피는 기업실적 개선과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재개 그리고 대통령 선거 후 불확실성 해소 과정을 거치면서 2011년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돌파할 전망"이라며 "이는 전통적인 이론인 일목균형표 후행스팬, 패턴분석, 엘리어트파동 이론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드 비용 발언 등 압박이 금융시장 불확실성으로 작용해 국내 증시 상승세를 꺾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KB증권 이은택 연구원은 "트럼프가 사드 비용과 한미FTA에 연일 강공인 가운데 트럼프 정부의 이런 압박이 한국 통화를 흔들고 있다"며 "코스피 급등이 생각만한 녹록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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