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잘 나가는 수입 하이브리드차…점유율 두자릿수 달성 전망

하이브리드차 수입차시장 점유율 올 4월까지 8.6%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친환경차 열풍에 힘입어 조만간 점유율 두자릿수 달성도 이룰 전망이다.

15일 한국수입자동차산업협회(KAIDA)에 따르면 수입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지난달 1720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23.4% 성장했다. 올해 1~4월 누적 판매량도 6414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수입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2014년 7736대, 2015년 9786대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1만6259대 팔리며 전년 대비 97.2% 급증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차의 수입차시장 점유율도 올해(1~4월) 8.6%까지 확대됐다.

수입 하이브리드차 시장 성장세는 렉서스, 토요타 등 일본 브랜드들이 이끌고 있다.

지난달 수입 하이브리드차 판매량 상위 1~10위에 렉서스 ES300h(717대), 토요타 프리우스(220대),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200대) 등 렉서스와 토요타의 모델이 각각 4개, 3개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 3월까지 디젤차가 모두 차지했던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3위 순위에 지난달 렉서스 'ES300h'가 3위로 진입했다. ES300h는 올해 모델별 누적 판매 순위에서도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1월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2월 인피니티 'Q50S 하이브리드', 4월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등 일본 브랜드들의 신차 출시가 잇따르면서 성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99대, 인피니티 Q50S 하이브리드는 48대 판매됐다.

국산차들의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도 이어지며 하이브리드차 시장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기아차는 이날 친환경차 모델 니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1회 충전시 전기 모드만으로 최대 40㎞의 주행이 가능하며, 하이브리드 모드 주행 800㎞를 포함해 총 840㎞의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지난 2월 친환경차 전용 모델 아이오닉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3월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연이어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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