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주간증시전망] 美·브라질 탄핵이슈에…코스피, 상승세 '제한적'

이번주(22~26일)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과 브라질 대통령의 탄핵이슈에 상승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19일 코스피는 전주말보다 0.1% 오른 2288.48에 거래를 마쳤다. 주 초반 금융투자 중심의 순매수로 상승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했다. 1분기 어닝 시즌도 종료되면서 증시의 움직임도 제한됐다.

나흘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11억원, 1682억원을 순매수, 기관은 181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주는 미국과 브라질의 정치 리스크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2260~231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의회 구성상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지 않으나 작년 하반기부터 미국 증시를 견인해 온 재정지출과 인프라투자 확대 공약 이행에 대한 의구심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분기 실적 시즌 전까지 실적 모멘텀 공백이 발생하면서 국내외 증시는 변동폭이 제한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현지시간)엔 미 연방준비제도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한다. 연준의 6월 금리 인상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지만 경기개선과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될 것임을 재확인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25일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시장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다.

◇주요 경제 일정 (현지시간 기준)

▲5월22일(월) = 미국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연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5월23일(화) =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5월24일(수) = 미국 FOMC 의사록 공개

▲5월25일(목) = 미국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

▲5월26일(금) = 미국 1분기 G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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