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코스피 상장사 1분기 말 부채비율, 재무안정성 악화로 석달새 1.77%P↑

코스피 상장사의 부채 비율이 지난 석달간 늘면서 재무 안정성이 악화됐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725개사 중 비교가 가능한 645개사의 부채총계가 지난 3월 말 현재 1322조9877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0.66% 증가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자본총계는 1132조9086억원으로 0.8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들 코스피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올 3월 말 116.78%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77%포인트 확대됐다.

부채비율{(부채총계/자본총계)×100}이란 상환해야 할 부채에 자본이 어느 정도 준비돼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 상장사의 부채비율이 석달 새 확대되면서 이들의 재무 건전성과 안정성이 다소 악화됐다"고 말했다.

특히 부채비율이 200% 이하 상장사의 구성 비율은 같은 기간 84.2%로 전년도 말보다 2.0%포인트 늘어난 데 반해 200% 초과 상장사의 구성 비율은 15.8%로 2.0%포인트 줄었다.

이 밖에 업종별로 보면 기타 제품 제조업, 농업·임업·어업 등 25종은 부채 비율이 늘어난 데 반해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 운수업 등 12종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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