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변해야 살아남는다"…특급호텔 생존경쟁 전략짜기에 분주

전면적 새단장부터 식음업장 공사까지

호텔 업계가 새 단장 기조를 반영한 '전략 짜기'에 분주하다.

특급 호텔들은 급변하는 고객들의 요구 사항에 따라 빠른 진화를 거듭하는 한편 자사만의 특색을 강조하기 위해 골몰하는 모습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시즌스서울, 시그니엘 서울, 파라다이스시티 등 국내 호텔 뿐 아니라 글로벌 체인 호텔 다수가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이 때문에 각 호텔들은 생존을 위한 치열한 새 단장 경쟁에 발 벗고 나섰다.

우선 지난 1월 리츠칼튼서울은 개관 21년 만에 처음으로 객실, 레스토랑, 클럽 라운지 등 호텔 전체에 걸쳐 전면적인 새 단장을 시작했다. 공사비로는 약 950억 원이 소요됐다. 리츠칼튼 서울은 8개월간의 공사 후 오는 9일 르메르디앙서울로 거듭난다.

W워커힐도 약 4개월간의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4월 비스타워커힐서울로 재탄생했다. 공사 진행을 통해 야외공원 '스카이야드', '비스타 VR존', 디지털 작품 'AI 미러' 등을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호텔서울도 신관 새 단장을 곧 진행할 예정이다. 총 373개 객실에서 일부가 줄어들지만 스위트 객실 비중을 높여 6성급 고급화 강화에 보다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식음업장 새 단장에 나선 특급호텔도 있다. 서울웨스틴조선호텔은 지난 4월 모던 유러피언 베이커리 조선델리를 새롭게 바꿔 오픈했다. 임피리얼팰리스서울 호텔도 중식당 천산에 혼밥족을 위한 바 테이블, 오픈 키친 등을 추가해 이달 10일 새롭게 선보였다.

이와 관련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급변하는 고객 니즈에 맞춰 특급호텔들도 빠른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국내 호텔의 변화 경쟁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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