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코스피 마감시황, 외국인·기관 '팔자'에 이틀째 '숨고르기' 이어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대거 하락세

기관에 이어 외국인들도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코스피가 이틀 연속 '숨고르기' 양상을 이어갔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52.97)보다 9.29포인트(-0.39%) 내린 2343.68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7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한 전날에 이어 코스피는 이틀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코스피는 이날 앞서 전 거래일(2352.97)보다 3.57포인트(0.15%) 오른 2356.54에 장을 열었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5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선데다 장중 매수세를 보였던 기관 투자자들까지 장 막판에 매도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2340선 초반에 머무르는데 그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131억원)은 순매수세를 나타낸 반면, 외국인(-416억원)과 기관(-24억원)이 순매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음식료업(0.91%), 섬유의복(1.60%), 종이목재(0.64%), 의약품(1.52%), 기계(1.05%), 의료·정밀(1.16%), 운수장비(0.32%), 유통업(1.01%), 전기·가스업(0.33%), 운수·창고업(1.08%), 은행(0.24%), 증권(1.60%) 등은 상승세로 마쳤다.

반면 화학(-0.67%), 비금속광물(-0.10%), 철강금속(-0.36%), 전기·전자(-1.52%), 건설업(-0.17%), 통신업(-0.58%), 금융업(-0.33%), 보험(-0.71%), 제조업(-0.34%)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현대차와 한국전력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228만1000원)보다 4만9000원(2.15%) 하락한 223만2000원에 마감했다.
이어 SK하이닉스(-0.86%), 삼성전자우(-2.23%), NAVER(-0.47%), POSCO(-0.88%), 삼성생명(-1.62%), 신한지주(-1.41%), KB금융(-0.56%), LG화학(-0.97%), 아모레퍼시픽(-1.29%) SK텔레콤(-0.40%)등도 모두 내림세다.

현대차(1.23%), 한국전력(0.36%)만 소폭 올랐다. 현대모비스(0%)와 삼성물산(0%)은 전일과 같았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642.98)보다 6.08포인트(0.95%) 오른 649.06에 장을 마쳤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긍정적 요인이 우세한 가운데 단기 변동성 요인이 존재해 상승 기울기는 완만해질 전망"이라며 "대외 변수 불확실성이 단기 이격 부담과 맞물려 일시적으로 하락 변동성을 확대시킬 여지가 있으나, 고점 높이기 흐름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30일 현지시각 뉴욕 증권거래소는 메모리얼데이(Memorial Day)를 맞아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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