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세계 최초 '지상파 UHD' 개국…방송 선진국들 시선집중

세계 최초 '지상파 UHD'가 한반도에서 첫 전파를 탔다. 우리보다 오랜 역사를 가진 방송 선진국들보다 앞서 일궈낸 결실이다.

한국방송협회는 31일 저녁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지상파 UHD 개국 축하쇼를 열고 세계 최초 지상파 UHD의 본격적인 시작을 공식 선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상파 초고화질 방송이 제공하는 생생한 현장감이 전국 방방곡곡으로 전해지기 위해 기술, 산업, 조직, 콘텐츠, 제도에 이르기까지 함께 과제를 해결해 나가자"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고대영 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지상파 UHD 방송 장비 시장과 가전 시장에 큰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평창 동계올림픽의 UHD 생중계도 국가 브랜드 이미지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우리가 채택한 UHD 기술 표준을 만든 미국에서 조차 한국의 UHD 방송 구현을 놀라워했다"며 "우리 UHD 방송에 세계의 이목이 주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 회장은 "국민 누구나 UHD라는 세계 최고, 최초의 고품질 방송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원활한 수신환경과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가전사와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국민 모두와 함께 방송의 새로운 시대를 맞은 것을 축하한다"며 "이를 발판삼아 국내 가전사 및 방송장비업계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 달라"고 전했다.

이어 "국회도 우리 방송 산업이 계속 경쟁력을 갖고 시청자 복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들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지원하겠다"며 "모든 국민이 골고루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수신환경 개선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축하쇼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신상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 국회 주요 인사들과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등 정부 주요 인사, 일반 시민 3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DJ DOC, 김영임, YB(윤도현 밴드), EXO, 트와이스, 소유, 마마무, 비와이, 더원, 양방언, 유승우 등 국내 최고의 가수들이 펼치는 화려한 축하무대도 함께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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