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마감시황]코스피 기관·외인 매도에 '약보합'···코스닥은 650선 안착

코스피가 하루 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반면 코스닥은 전날에 이어 650선을 웃돌며 650선에 안착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47.38)보다 2.77포인트(0.12%) 하락한 2344.6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앞서 코스피는 전일 대비 0.93포인트(0.04%) 오른 2348.31에 장을 열었다. 하지만 개장 직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중 2335.63까지 저점을 낮췄다. 차익 실현에 나선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개인들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2340선을 지지했다.
 
지난주 연일 사상 최대치 경신 릴레이를 이어갔던 코스피는 '숨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이번주 들어 이틀 연속 내림세를 나타낸 코스피는 전일 기관의 매수 행렬에 소폭 오르며 상승세로 마쳤다. 하지만 이날 외국인에 더해 기관까지 매도세로 방향을 틀며 코스피는 상승이 제한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214억원)과 기관(-1010억원)은 순매도세를 나타냈고, 개인은 74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0.32%), 의약품(1.33%), 기계(0.38%), 의료·정밀(0.26%), 운수장비(0.76%), 전기·가스업(2.54%), 서비스업(0.20%)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음식료업(-0.22%), 섬유의복(-0.01%), 화학(-0.19%), 비금속광물(-0.27%), 철강금속(-1.37%), 전기·전자(-0.35%), 유통업(-0.59%), 건설업(-0.56%), 운수·창고업(-0.66%), 통신업(-1.07%), 금융업(-0.59%), 은행(-0.19%), 증권(-1.74%),  보험(0-.08%), 제조업(-0.09%)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상당수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223만5000원)보다 1000원(-0.04%) 하락한 22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SK하이닉스(-1.05%), NAVER(-0.36%), 현대모비스(-0.55%), 삼성생명(-0.41%), POSCO(-2.66%), 신한지주(-0.40%), KB금융(-1.87%), SK텔레콤(-1.58%), 아모레퍼시픽(-1.60%) 등은 내림세다.

반면 현대차(1.53%), 한국전력(3.04%), 삼성물산(0.36%), LG화학(0.33%), SK(4.20%)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우(0%)는 보합했다.

 서승빈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선행(12MF) 주당순이익(EPS)가 5월초 대비 1.46% 상향조정, 이익은 꾸준하지만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다"며 "실적 시즌이 종료 후 주도 업종인 IT계열 업종들이 잠시 주춤한 반면 6월은 산업, 소재 등의 리플레이션 업종이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652.04)보다 1.79포인트(0.27%) 오른 653.83에 마감, 전날에 이어 또 다시 상승세를 그렸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21일(651.46) 이후 7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편 3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2포인트(0.10%) 하락한 2만1008.6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1포인트(0.05%) 낮은 2411.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7포인트(0.08%) 내린 6198.52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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