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문재인 정권서 방산업체 수혜 가능성 크다

문재인 정권에서 자주 국방력 강화 정책을 강력 추진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방산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기간 동안 국방 예산을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2.4%에서 3%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국방 예산 증가를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자주 국방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의도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방 예산이 현재보다 증가할 경우 1차적으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은 기업군은 방위산업체다. 한국항공우주, LIG넥스원, ㈜한화 등이 그 대상이 될 수 있다.

문 정권에서 증가된 국방비를 이용해 군의 첨단화를 가속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군 복무기간이 현행 21개월에서 18개월까지로 단축될 경우 군 전력 강화방안 추진은 필수 불가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국내 증시에서도 방산업체는 뚜렸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한국한공우주는 지난 2일 6만3900원으로 전날대비 0.63% 주가가 올랐다. 최근 1개월 기준으로 살펴봐도 뚜렸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IG넥스원도 같은 날 8만2500원으로 전날대비 1400원(1.73%) 주가가 올랐다. ㈜한화도 전날보다 0.51% 가격이 오른 4만9000원에 자을 마감했다. 이들 업체들도 최근 1달 동안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다.

문 정권에서 방위산업에 대한 투자의지를 보이고 있어 주식 시장에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국방비 예산 증가가 방산업체의 수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식 시장은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이들 업체들이 대규모 수주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까지 제기되고 있다.

또 다른 호재는 전세계적으로 군비 경쟁이 벌어질 조짐이 보인다는 점이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함에 따라 미국은 군사력 강화방침에 따라 국방비 예산을 대폭 늘렸다.

미국 공화당이 집권해서 중국이 국방예산을 대폭 늘렸다고 볼 수는 없지만 중국도 올해 국방 예산이 늘어났고 일본 정부도 국방 예산을 대폭 늘린 상태다. 우리나라 방산업체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해외에서 수주도 활발하게 이뤄질 공산이 크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문재인 정권에서 국방예산 비중이 매년 0.1%씩만 올라도 예산은 큰 폭으로 뛸 수 있다"며 "국방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경우 산업 전반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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