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5월 수산물, 日·中·美 순으로 비중 높아... 수출액 1조225억원

오징어·삼치 수출액, 각각 38.1%·14.6% 감소

지난 1~5월 수산물 수출액이 총 9억1300만 달러(약 1조225억원)를 기록했다. 수출액 비중은 일본·중국·미국 순으로 높았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1~5월 누적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 동기(8억 달러) 대비 약 14.8% 증가한 9억13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5월 수산물 수출액은 2억2400만 달러(약 2508억원)로, 전년 동월 수출액(1억9500만 달러) 대비 14.9% 증가해 지난해 5월부터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까지의 수출상대국별 누적 수출액을 보면, 베트남(0.2% 감소)을 제외한 10대 수출상대국(일본, 중국, 미국, 태국, 대만, 프랑스, 홍콩, 이탈리아, 스페인)에 대한 수출액이 모두 증가했다.

전체 수출액 비중을 보면 일본은 34.6%(3억276만 달러), 중국 17.9%(1억5761만 달러), 미국 11.4%(1억2447만 달러), 태국 8.2%(9679만 달러), 베트남 4.5%(3473만 달러), 대만 2.7%(2051만 달러), 프랑스 2.2%(2039만 달러), 홍콩 1.9%(1899만 달러), 이탈리아 1.7%(1852만 달러), 스페인 1.4%(1659만 달러)를 차지했다.

최대 수출 상대국인 일본으로의 수출액은 김(73.8% 증가), 굴(35.0% 증가) 등의 수출 호조로 전년 대비 14.7% 증가한 3억300만 달러(약 3393억원)를 기록했다. 다음 순위인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김(71.1% 증가), 참치(17.7% 증가)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14.6% 상승한 1억5800만 달러(약 1769억원)를 기록했다.

다만 대(對) 일본 수출 최다 품목은 참치(8100만 달러), 김(4800만 달러)이었으며, 굴은 6위(1500만 달러)를 차지했다. 중국의 경우 김(4400만 달러), 참치(1300만 달러) 순으로 수출 비중이 높았다.

이와 관련, 해수부 관계자는 "일본에 수출하는 참치는 횟감용이 많고, 중국에는 가공용이 많다"고 설명했다.

5월까지의 품목별 누적 수출액을 살펴보면, 오징어와 삼치를 제외하고 참치·김·굴·넙치 등 주요 품목의 수출액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김은 일본(73.8% 증가), 중국(71.1% 증가), 태국(62.1% 증가) 등 상위 3개국과 러시아에 대한 수출이 급증(218.2% 증가)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57.6% 증가한 2억1800만 달러(약 2441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반면 오징어(1~5월 3000만 달러, 38.1% 감소)와 삼치(2600만 달러, 14.6%감소)는 어획량 감소와 재고량 소진 등으로 수출물량과 수출액이 감소했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올해 하반기에 베트남, 대만 등에 수출지원센터를 추가 개소해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우리 수출업계의 판로 개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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