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최소 14조 전망...'거침없는' 질주

삼성전자가 1분기 10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 달성에 이어 2분기에도 장밋빛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4조~15조원대의 영업이익 달성이 예측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선 메모리 가격이 상승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판매 호조가 지속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품 사업부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모바일 사업부도 갤럭시S8 판매 호조로 평균판가가 상승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늘어난 58조9000억원, 영업이익을 72.5% 증가한 14조500억원으로 관측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와 OLED의 판매호조로 실적 성장폭이 예상된다"며 3분기에도 최대 분기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32.7% 늘어난 63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92% 늘어난 15조1600만원으로 최대 분기 실적을 갱신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어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리퍼폰 활용으로 모바일 사업부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하반기 3D 낸드, 플렉서블 OLED 등 특화 제품이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흥국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전망이며 실적 추정치로는 매출 58조4410억원, 영업이익 13조120억원을 제시했다.

이민희 흥국증권 연구원은 "현재 동사가 보유하고 있는 노트7 리퍼폰(갤럭시노트FE) 200만대 중 일부가 2분기 실적에 포함될 전망"이라며 "이를 일부 반영해 IM부문 영업이익을 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모리 가격 전망치도 상향했다"면서 "DRAM 평균판매가격(ASP) 전망치를 전분기 대비 2% 상승에서 8% 상승으로, 낸드 ASP는 전분기 대비 1% 상승에서 5% 상승으로 각각 수정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메모리는 상반기의 극심한 공급 부족 상태가 하반기에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빡빡한 수급상태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올레드 부문은 하반기 애플의 부품 빌드업 사이클이 본격 시작되는 점과 내년 아이폰8S에서 채택 모델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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