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영춘 "바닷모래 채취, 최소물량만 허용해야 한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바닷모래 채취가 바다 생태계에 얼마나 악영향 미치는지 과학적 조사 선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성찬 자유한국당 의원이 바닷모래 채취 문제에 질문하자 "바닷모래 채취가 불요한 부분이 있으면 최소한의 물량만 허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해수부는 지난 2월 27일 국토교통부의 남해 바닷모래 채취 연장 신청에 대해 요구량의 절반 수준인 650만㎥를 내년 2월28일까지 1년간 채취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러자 수산업계가 강하게 반발했다. 어민들은 지난 3월 전국 연안, 항·포구와 남해 골재채취단지 해상에서 91개 수협 소속 어선 4만여척을 동원해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이후 남해 EEZ(배타적경제수역)에서 바닷모래 채취는 중단된 상태다.

  김 의원이 모래 채취가 중단돼 북항부두 등 공사 공정이 중단 돼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모래 공급선을) 다른 곳에서 찾는 방법도 있고 신항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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