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전국 아파트값, 규제예고에 '상승세 주춤'... 0.04%상승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전주보다 상승세가 주춤했다.

  1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일 기준 전국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4% 상승했다. 전주(0.06%)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번주 포함 올해 매매가격은 총 0.38% 상승했다. 전년 같은기간 매매가격이 0.05%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큰 상승세다.

  전국 매매가격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와 금리인상 우려에도 정비사업 호재 등으로 가격상승 기대감이 높은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상승세다. 하지만 시장과열에 따른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이 논의되자 매수문의가 감소하는 분위기다. 단기간 가격이 크게 오른데 따른 부담감으로 강남4구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번주 수도권에서는 0.09% 상승 지방에서는 0.01% 하락했다.

  수도권에서 서울(0.18%)과 경기(0.04%)는 상승폭 축소, 인천(0.06%)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강북권(0.14%)은 직주근접성이 좋은 도심권과 실수요자가 많은 서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커졌지만 정부규제를 앞두고 정비사업 기대감이 높은 성동구와 노원구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축소됐다.

  강남권(0.22%)은 영등포구에서 신규단지가 인근 시세를 견인해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부동산시장 집중점검과 선별적 규제책 논의에 강남4구에서 둔화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주춤했다.

  지방에서는 행정수도 완성 기대감에 세종에서는 상승세가 커진 반면 정부의 규제 논의로 부산에서 매수심리가 위축, 고용여건 악화로 하락세가 커진 울산 등의 영향으로 전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

  주요 시도별 매매가격은 세종(0.78%), 부산(0.10%), 전남(0.06%) 등은 상승했다. 반면 대전(0.00%)은 보합, 울산(-0.12%), 경남(-0.11%), 충북(-0.08%), 광주(-0.07%)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격도 상승세가 주춤했다. 이번주 전국 전세가격은 전주 상승률(0.02%)보다 축소된 0.02% 상승하는데 그쳤다.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전반적으로 전세수요가 감소한 반면 정비사업 개발호재와 주거선호도가 높은 서울과 부산에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종과 경남 등 대규모 신규 입주물량이 공급되거나 기반산업이 침체된 지역은 하락하는 등 지역별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은 0.05%상승, 지방은 0.03%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0.08%)과 경기(0.02%)는 전주대비 상승폭 축소, 인천(0.07%)은 상승폭 확대를 보였다.

  서울 강북권(0.04%)은 도심권 직주근접으로 수요가 풍부한 반면 신규공급이 적은 종로구와 중구, 재개발 이주수요가 있는 은평구에서는 상승했다.

  강남권(0.12%)은 내달 본격 이주를 앞둔 강동구에서 상승한 반면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금천구와 관악구, 구로구에서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주요 시도별 전세가격은 전북(0.04%), 부산(0.04%) 등에선 오름세다. 대전과 충북, 광주는 보합했다. 반면 세종(-0.40%), 경남(-0.21%), 경북(-0.05%), 충남(-0.05%) 등은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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