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임대료를 깎아준 건물주에게 세제 혜택을 주는 '착한 임대인 세액 공제' 적용 기간이 올해 말까지로 연장됐다. 올해 임대료 인하분 공제율은 70%로 상향됐다. 국세청은 "착한 임대인 세액 공제의 적용 기간을 연장하고, 공제율을 높이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착한 임대인 세액 공제는 정부의 '코로나19 파급 영향 최소화와 조기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종합 대책' 일환으로 도입돼 지난해 2월 처음 시행됐다. 당초 지난해 1월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였던 적용 기간은 오는 12월31일까지로 늘어났다. 또 올해 임대료 인하분부터는 공제율이 50%에서 70%로 20%포인트(p) 상승했다. 단, 종합소득 1억원 초과자는 50%까지만 적용받을 수 있다. 임대료를 깎아준 건물주는 개인 사업자일 경우 종합소득세를, 법인 사업자는 법인세를 신고할 때 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종합소득세의 경우 임대료 인하 기간의 이듬해 5월(성실 신고 확인서 제출 건물주는 6월)에, 법인세는 사업 연도 종료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착한 임대인 세액 공제를 신청하면 된다. 착한 임대인 세액 공제 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귀중한 문화재나 뛰어난 작품 중 상당수가 재산 상속 과정에서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채 급히 처분되는 사례가 빈번이 발생한다. 개인이 보유한 미술품이 국가 소유가 돼 국공립 미술관의 소장품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세법을 조속히 개정해 달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등 미술계 협회·단체가 '미술품 물납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를 통해 우리 문화재를 지키고, 한국의 문화 예술 시장 수준과 규모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는 목소리다. 정부는 이런 요구에 따라 미술품 물납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5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문화계의 미술품 물납제 도입 요구를 인지하고, 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물납제란 현금이 아닌 특정 자산을 상속세로 내고, 그 가치만큼을 납부액으로 인정받는 제도다. 현재는 물납 대상이 부동산·유가 증권으로 한정돼 있는데, 미술품을 추가하려면 기재부 등이 세법을 개정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지난해 말 관련 전문가 토론회를 연 바 있다. 미술품 물납제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지난해 간송미술관이 소장하던 국가 보물 2점(제284호·285호)을 경매에 부친 뒤 본격화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올해 상반기 공채시즌이 시작됐다. 현재 포스코그룹, 두산그룹 등 주요 그룹사 공채소식과 더불어 한국인삼공사, 교통안전공단 등 공공기관까지 채용문을 열고 입사지원서를 받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에 따르면, 상반기 그룹사 공채 선두주자는 포스코와 두산이다. 포스코그룹은 19일까지 2021년 상반기 채용을 실시한다. 모집회사는 포스코,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인터내셔널이다. 먼저 포스코는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이공계(생산기술, 설비기술 등) ▲인문사회(마케팅, 경영지원 등)이며, 근무지는 포항 및 광양이다. 공통 지원자격으로는 기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어학성적 보유자이며, 군 장교 경험이나 공모전, 창업 경험자, 모범 시민·의인상 수상자, 국가 공인 전문자격 소지자, 인턴십 경험자 등을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이후 인적성검사(PAT), 1차 면접, 2차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며,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고려해 면접일정은 추후에 고지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경력사원도 모집 중이며, 입사지원서 마감기간은 이달 14일까지다. 이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채용전환형 인턴을 채용 중이다. 모집분야는 ▲영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화이자 백신이 국내 두 번째 정식 코로나19 백신으로 승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5일)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 추후 임상시험 최종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한국화이자제약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를 품목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는 '특례 수입'이란 별도 절차로 공급돼 지난달 27일 접종을 시작한 '코백스 퍼실리티'(국제 백신 공급 기구)의 화이자 백신 물량과 별개의 공식 허가 절차다. 최종점검위원회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허가 심사를 위해 식약처가 운영 중인 3중 전문가 자문 회의의 마지막 단계다. 앞선 ‘효과·안전성 검증 자문단’ 회의와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선 ‘만 16세 이상 품목 허가’를 권고했다. 최종점검위원회는 “앞선 두 차례 자문과 임상시험, 허가 심사에 필요한 자료에 대한 심층 심사 및 제조·품질관리기준(GMP) 평가를 종합 검토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임상시험 결과, 약 95% 예방 효과를 나타내 예방 효과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또 앞선 자문결과와 동일하게 만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허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임상 시험이 만 16세 이상에서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HMM(옛 현대상선)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5일 'HMM 경영진추천위원회(경추위)'를 열고 차기 CEO 선임에 대한 안건을 의결한다. 4일 산업은행 관계자는 "HMM 경추위가 서면결의 형식으로 진행된다"며 "경추위는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 산업은행·해진공 공동 파견 자금관리단장, 실사법인 관계자 등 총 4명으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2019년 3월 취임한 배 사장의 임기는 오는 27일 만료된다. 배 사장이 연임할지, 새로운 인물이 후임 CEO로 추천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HMM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배 사장의 연임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HMM은 지난해 연간 매출 6조4133억원, 영업이익 9808억원을 거뒀다고 지난달 9일 공시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GNI)이 주요 7개 선진국(G7) 중 하나인 이탈리아를 추월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의 1인당 GNI가 큰 폭 후퇴했음에도 우리나라의 1인당 GNI 수준과 큰 차이가 나질 않고 있어서다. 5일 한국은행의 '2020년 국민소득(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1755달러(3747만3000원으로) 1년 전(3만2115달러)보다 1.1% 감소했다. 지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뒷걸음질 친 것이다. 1인당 GNI는 한 나라 국민의 평균적인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명목 국민총소득(GNI)을 통계청 추계 인구로 나눠 원·달러 환율을 반영해 산출한다. 달러화로 환산되기 때문에 원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 1인당 GNI는 감소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성장률이 하락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1180.1원으로 전년보다 1.2% 상승하면서 1인당 국민소득이 줄어들게 됐다. 지난해 실질 경제성장률은 -1.0%를 기록하며 외환위기 때인 1998년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그럼에도 주요국에 비해 역성장 폭이 덜했기 때문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소주성특위)가 '지니계수', '5분위 배율' 등 소득격차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지급됐던 2분기에만 유일하게 개선됐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피해계층을 선별해 지급했던 2차 재난지원금의 분배 개선 효과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는 의미로, 향후 지원 방식은 보편지급 방식이 돼야 적절하다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소주성특위는 지난 4일 이슈브리프 '가계소득 동향 및 소득재분배 효과'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작년 2분기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분기에서 양극화 지표가 악화됐다고 밝혔다.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1인 가구를 포함해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격차를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1분기(+0.33배p), 3분기(+0.36배p), 4분기(+0.00배p)와 달리 2분기(-0.55배p)에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분위 배율은 5분위 소득을 1분위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숫자가 커질수록 양극화가 심화됐음을, 작아질수록 개선됐음을 의미한다. 다른 분배지표인 지니계수와 상대적 빈곤율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고 보고서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해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우리나라 브랜드의 점유율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은 확대됐으나 중국 시장에서 30% 넘는 감소율을 보이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미국·유럽·중국·인도·멕시코·브라질·러시아 등 세계 주요 7대 시장을 분석해 발표한 '2020년 해외 주요 자동차시장 판매 및 정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브랜드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 7.5%를 기록했다. 미국·유럽·인도에서 SUV·전기차 등 고부가가치차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미국 0.6%포인트, 유럽 0.3%포인트, 인도 4.4%포인트 등의 상승 양상을 보였다. 다만 수요 고급화와 자국 브랜드 선호 현상이 함께 나타나는 중국 시장에서는 30% 넘는 감소율을 나타냈다. 반면 중국계 브랜드는 세계 주요 시장 중 코로나19에서 가장 빠르게 회복한 자국 시장에서 양호한 판매실적에 힘입어 주요 자동차 생산국 중 가장 낮은 감소폭을 기록하면서 점유율은 1.3%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14.8%를 기록했다. 일본계 브랜드 역시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면서 미국·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항공산업 고도화를 통해 2030년대에는 'G7'(글로벌 7위)에 진입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미래 항공산업 기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6대 분야 100대 핵심기술 로드맵을 수립하고, 친환경 항공기 시장 진출을 목표로 전기·수소연료 관련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앞으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생태계 조성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LIG넥스원 대전하우스에서 항공제조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제3차 항공산업 발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항공우주산업개발 촉진법'에 따라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2030년까지 항공산업 관련 정책에 대한 방향과 과제를 제시하게 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항공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해 중소 항공업체에 대한 금융 지원이 지속된다. 단기적으로는 기간산업안정기금, 상생협력보증 등 기존 지원 제도를 활용하고, 이후 품질인증 지원, 원자재 공동 관리 등 항공산업 수출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FA-50, 수리온 등 완제기 수출 활성화를 위한 개량형 기술 개발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4일 대한상공회의소 직원들과 온라인 상견례를 가졌다. 4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후 약 1시간 동안 대한상의 직원들과 온라인으로 만나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 회원사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상의 직원 여러분들의 노력과 도움이 필요한 일로 같이 해나가자"고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최 회장은 상의 직원들과의 1시간 가량 대화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영화', '기억에 남는 말과 인물' 등에 대한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최 회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음수사원(飮水思源)'을 꼽았다. 음수사원은 물을 마실 때 그 물이 어디에서 왔는지 생각하라는 뜻으로 백범 김구 선생의 좌우명이기도 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로는 '플라스틱 바다(A plastic ocean)'를 언급했다. 2016년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 '플라스틱 바다'는 오염 원인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추적한 작품이다.최 회장은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SK그룹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연휴 기간 시청을 권하기도 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이 4일 "국민연금은 기금운용 원칙인 수익성과 공공성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며 "최근의 '매도 폭탄'은 이중 공공성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투연은 이날 오전 전북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연금이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연속 매도해 주가 하락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기금은 지난해 12월24일부터 전일까지 44거래일 연속 매도했다. 이 기간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팔아치운 금액은 13조원에 달한다. 연합회는 "연속 매도 행태는 우리 주식시장을 살린 동학개미에 대한 명백한 배신행위"라며 "감사원은 상반기 중에 기금 수탁 자산운용사를 포함한 기금운용 실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연금은 규정상 주식 비중을 목표의 5% 범위 내에서 조정해 운용할 수 있어 올해 연말까지 얼마든지 완급 조절하며 과매도를 하지 않고 연착륙이 가능하다"며 "그런데도 연속 매도를 하는 것은 공매도 금지기간 중 지수 상승으로 인한 공매도 세력의 손실을 막아주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은 해외 주식을 67%나 더 보유한다는 계획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법원경매에서 업무시설 중 역대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물건이 나왔다. 4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은 전날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경매에서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딩(건물 5326㎡, 토지 1683㎡)이 1회차 입찰에서 1389억999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해당 물건의 감정가는 1055억7700만원이었지만, 5대 1의 경쟁 끝에 감정가의 132%에 낙찰됐다. 지지옥션이 DB를 구축한 2001년 이후 역대 최고 낙찰가다. 지금까지 최고 낙찰가는 1466억원으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소재 여객터미널이었다. 감정가(577억4700만원)의 254%에 낙찰된 바 있다. 업무시설 중 최고 낙찰가를 경신한 이번 물건은 1985년 6월에 준공된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의 빌딩이다. 강남대로에 바로 접해 있고,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3번 출구에 인접해 있어 매우 좋은 입지 요건을 갖췄다. 법원 임차 조사에 따르면 경매 개시 결정이 내려진 2019년 11월 이후 관리실을 제외한 모든 층이 공실 상태다. 지지옥션 장근석 팀장은 "해당 물건은 공동 소유자의 공유물 분할 소송에 의한 형식적 경매가 이뤄져 권리 상의 하자가 없다"며 "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가 올해 연말까지 강원도 17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코리아센터와 강원도는 ‘강원도 민관협력 배달앱 '일단시켜' 사업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코리아센터는 '일단시켜' 운영·관리와 중개수수료, 광고비, 입점비 무료 서비스 등 지속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는데 협력한다. 강원도는 '일단시켜' 홍보, 소상공인 역량강화 교육 등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각 시군은 가맹점 가입과 소비자 이용활성화를 위한 홍보 등을 맡게 된다. 강원도경제진흥원은 협약기관과의 협력과 배달앱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언택트 이커머스 전문기업 코리아센터와 강원도가 협업해 만든 '일단시켜'는 지난해 12월 22일 속초시와 정선군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날부터 강릉, 동해, 태백, 삼척시에서 가맹점을 집중 모집해 5월 중 서비스를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2분기에는 원주, 횡성, 영월군에서 가맹점 홍보와 모집을 거쳐 7월중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홍천, 평창,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군 등 8개 지자체에 대해서는 '일단시켜' 참여 공모신청 당시 각 시군이 제시한 희망시점을 최대한 반영해 순차적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유통업계가 연예인 학교폭력(학폭)과 왕따 논란에 몸살을 앓고 있다. 배우 조병규를 비롯해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 '스트레이키즈' 현진 등을 광고모델로 기용한 업체들은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광고를 중단했다. 특히 그룹 '에이프릴' 이나은은 광고계 블루칩으로 활약한 만큼 적잖은 피해가 예상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많은 업체들은 학폭 논란이 불거진 광고 모델 흔적을 지우고 있다. 일부 업체는 브랜드 이미지 타격이 상당해 법적책임을 묻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바몬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에서 조병규 영상과 사진을 비공개 처리했다. 함께 모델로 발탁한 그룹 '러블리주' 미주 관련 콘텐츠만 남아있다. 홈페이지 메인·이벤트 페이지에선 조병규 사진이 내려가지 않은 상태다. 조병규가 학폭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소비자 의견도 무시할 수 없어 난감한 상황이다. 화장품 브랜드 페리페라와 클리오도 학폭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페리페라는 일부 매장에서 수진 광고화보를 내리고 있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CJ올리브영 매장 페리페라 매대에서 수진 화보를 가린 사진이 공개됐다. 수진 얼굴을 '테스터 사용 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임기 첫 해에 이어 1년 임기를 더 이어간다. 한 번에 임기를 최대 3년까지 부여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짧은 임기다. 지난해 조직 안정이 최우선이었다면 올해는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는 과제가 주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은 4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하고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로 권광석 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권 행장 취임 후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대내외 금융환경 가운데 ▲조직 안정과 내실을 기하고 있는 점 ▲디지털전환(DT) 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는 점 ▲채널 혁신의 일환으로 같이그룹(VG) 제도를 도입,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과 경영의 연속성 등이 고려됐다. 자추위 관계자는 "지난해 경영성과가 부진한 상황 하에서 올해의 경영성과 회복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권 행장 임기를 1년 더 연장해 경영성과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종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할 때 임기 1년에 이어 또 다시 임기 1년을 부여한 것이다. 과점 주주 체계에서 1년 간의 권 행장 성과를 지켜보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권 행장은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