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국내외 전문가, "친환경차와 하이브리드차 주목해야"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외 전문가들이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다양한 솔루션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1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비전’을 주제로 제2회 ‘KAIDA 오토모티브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이형철 한양대 교수는 “전기차는 정부 보조금이 없다면 가격 경쟁력이 낮고 긴 충전 시간과 짧은 주행거리는 짧은 등 한계가 있다. 배터리 기술력 발전에 대해서도 아직은 뚜렷한 해결책이 없다"며 "모든 차가 전기차가 된다면 현재 발전량이 2배가 돼야 한다. 원자력 발전을 없애는 논의가 있는 등 환경규제를 고려하면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0년 기준으로 인류가 쓰는 연료 중 화석연료가 85% 비중으로 태양에너지 등 대체연료는 5%에 그친다. 화석연료 고갈은 생존에 위협을 주는 문제"라며 "퓨어셀,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솔루션이 모여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전기차가 최종승자가 될지, 하이브리드가 이길지 등을 논하는 스포츠 경기가 아니라 오케스트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아베 시즈오 토요타자동차 상무이사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에 대해 "차세대 환경차 하나의 축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다만 가솔린처럼 고객들에게 불편하지 않은 차여야 한다. 지금은 가솔린 차와 대비해 충전 인프라가 과제로, 이를 고려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만도의 김재산 상무는 48V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2025년까지 48V하이브리드가 전체 25퍼센트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조사가 있다. 현재는 내연기관이 주류지만 갈수록 PHEV, HEV 등의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며 "만도는 통합형 회생제동 시스템 등 48V하이브리드 시스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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