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BMW, 美 공장에 6억달러 추가 투자··1000개 일자리 창출 계획

독일 자동차기업 BMW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르탄버그 공장에 6억달러(약 6819억원)를 추가 투자해 향후 4년동안 1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하랄드 크루거 BMW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생산 25주년을 기념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BMW는 이미 스파르탄버그 공장에 80억달러를 투자했다. 스파르탄버그 공장에서는 이날 공개된 2018 BMW X3를 생산하게 된다. 2018 BMW X3는 중형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로 오는 11월께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크루거 CEO는 "이번 추가 투자로 스파르탄버그 공장 노동자는 1만명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다"라며 "BMW는 이와 별도로 5년동안 2억달러를 투자해 노동자교육에 사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파르탄버그 공장은 BMW가 운영하는 공장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로 지난해 X모델 41만1000대를 생산했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차량의 약 70%가 찰스턴 항구를 통해 140개국 이상으로 수출되고 있다.

  한편 BMW의 추가 투자 결정에는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대미 무역흑자를 내고 있는 독일을 계속해서 비판해왔다.

  앞서 지난 1월 BMW가 멕시코 공장 신설 계획을 밝히자 트럼프 대통령은 BMW에 35%의 국경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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