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가구 3곳 중 1곳은 반려동물 기른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반려동물 양육실태 조사 발표


국내 가구 3곳 중 1곳은 반려동물을 기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4일 '2017 반려동물 양육 실태 조사'를 발표했다. KB국민카드 이용자 중 전국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30.9%로 약 590만 가구로 추정됐다. 과거에 반려동물을 길러 본 경험이 있는 경우도 33.6%로, 3분의 2 이상이 반려동물을 길러 본 경험이 있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개 품종 '톱3'는 말티즈, 푸들, 시추 순이었다. 고양이는 코리안숏헤어, 페르시안,  러시안 블루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반려동물 양육의 에티켓인 펫티켓은 문화적으로 미성숙하다고 인식했다.

반려동물 양육에 대해 '주변에서 펫티켓(펫+에티켓)을 잘 지키고 있는지'의 문화적 성숙도를 질문을 한 결과 31.6%만이 동의한다고 답했다.

반려동물을 위해 한달 지출하는 규모는 주로 5만~10만원 미만이었다.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가구의 29.4%는 분양비를 제외하고 한달평균 비용으로 5만원에서 10만원 미만을 쓴다고 답했다. 이어 '20만~50만원 미만' 20.1%, '10만~20만원 미만' 19.8% 등의 순이었다.

KB금융은 이번 조사를 참고해 그룹 상품 역량을 결집한 'KB 펫코노미 상품 패키지'를 이달 중 출시 할 예정이다.

 '펫코노미'는 반려동물을 의미하는 '펫'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의 합성어다.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를 시작으로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다양한 니즈에 따른 보험 상품 등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반려동물 양육가구를 위한 대표 금융회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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