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목 맞은 항공업계, 노선 증편 등 고객확보에 총력 기울여


국내 항공업계가 7~8월 여름 성수기 대목을 맞아 노선 증편, 임시편과 대형기 투입 등으로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각 항공사들은 올 여름 성수기를 맞아 인기 노선에 추가 항공기를 투입,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6~8월, 7~8월 한정으로 미국 LA, 태국 방콕 노선을 각각 주 5회, 4회 증편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LA 노선은 주 14회에서 주 19회 운영된다. 태국 방콕 노선은 주 21회 운항에서 25회로 늘어난다.

  올 여름 부정기편도 다수 띄울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여름 성수기 기간 동안에 한정해 ▲인천/태국 끄라비(10회) ▲인천/인도네시아 롬복(4회) ▲인천/노르웨이 오슬로(7회) ▲인천/스코틀랜드 글래스고(4회) ▲인천/스위스 바젤(3회) 등을 운영키로 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이탈리아, 베트남, 일본 등에 부정기편을 증편 운영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로 향하는 항공기편은 오는 8일부터 9월12일까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여름 휴가기간에 한정 일본 쇼나이로 향하는 부정기편을 4회 운항하고 하코다테에 도착하는 항공기편을 5회 운영한다.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에서도 올 여름 성수기 기간동안 노선 다변화와 인기 여행지 노선에 증편을 통해 승부를 건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대만 남서부 항구도시 가오슝(高雄),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베트남 나트랑을 신규 취항하며 노선 다변화를 꾀하는 한편 국제선 주요 도시로 향하는 항공기 추가증편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항공기가 추가증편되는 가장 대표적인 곳은 일본이다.

  제주항공은 지난달부터 인천~오사카 노선의 운항횟수를 하루 최대 5회로 늘렸다. 지난해 이 기간 하루 2회 운항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공격적인 노선 확장이다.

  일본 외 다른 국가 노선도 대폭 늘렸다. 인천~웨이하이 노선의 경우 지난 2일부터 기존 주 7회에서 주 14회로 운항횟수를 2배로 늘렸다.

  제주항공의 35개 국제노선 가운데 주8회 이상 운항하는 노선이 지난해 10개 노선에서 올해 6~7월부터는 일본지역 7~8개 노선을 포함해 모두 15개로 확대됐다.
  
  진에어는 여름 성수기 기간 동안 수요가 높은 일본, 동남아 노선을 증편한다.

  오는 22일부터 인천~방콕, 인천~코타키나발루, 인천~삿포로 노선은 기존 주 7회에서 주 14회로, 인천~다낭은 주 14회에서 주 21회로 각각 증편해 공급석을 확대한다.

  이와함께 진에어는 인천~호놀룰루, 인천~괌, 인천~오사카, 인천~후쿠오카 등 노선에 B777-200ER 중대형 항공기를 투입해 여름 성수기 여행 수요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일본으로 향하는 노선 다변화를 통해 매출 극대화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최근 티웨이항공은 제주에서 출발하는 일본 오사카 노선 운항을 시작했으며 부산에서 출발하는 다낭과 노사카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이스타항공은 인천 출발 코타키나발루, 사이판 노선을 증편 운항을 실시한다. 주 7회 운항하는 이스타항공의 코타키나발루와 사이판 노선은 8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왕복기준 1편 씩 스케줄을 확대한다.

  이스타항공 코타키나발루와 사이판 노선은 주 14회 운항으로 편도기준 각각 총 공급석 3만4000여석, 3만7000여석이 증가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 기간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 수요에 맞춰 다양한 시간대 스케줄로 편의를 제공하고자 동남아 노선 증편운항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수요에 맞춘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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