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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US여자오픈 우승 박성현, 세계랭킹 첫 '톱5' 진입

대박 우승 한번에 6계단 수직 상승

미국 무대 진출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한 '슈퍼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도 처음으로 '톱5'에 진입했다.

17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박성현은 7.17포인트로 지난주 11위에서 6계단 수직 상승하며 5위를 차지했다.

박성현은 이날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미국 진출 후 14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올해 처음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정확히 10위로 출발했던 박성현은 그 동안 8위가 자신의 최고 순위였다. LPGA 투어 첫 우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하며 자신의 최고인 5위를 기록하게 됐다.

US여자오픈에서 공동 3위를 한 유소연(27·메디힐.9.33)이 4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2~4위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렉시 톰슨(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로 변동이 없다.

박성현으로 인해 전인지(23)가 1계단 내려간 6위를 했고, US여자오픈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리다 뒷심 부족으로 공동 5위에 그쳤던 펑샨샨(중국)은 7위로 내려 앉았다.

US여자오픈에서 13년 만에 컷 탈락을 경험한 박인비(29·KB금융그룹)은 3계단 추락한 10위다. 양희영(28.·PNS)이 9위를 지키며 한국 선수는 '톱10'에 5명이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에 이어 깜짝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던 최혜진(18·학산여고)는 무려 38계단 상승하며 24위까지 순위가 급등했다.아마추어 선수로는 당연히 최고다.

공동 5위를 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자존심을 지켰던 이정은(21·토니모리)도 40위에서 32위로 뛰어 올랐다.

세계랭킹 50위 이내 한국 선수는 절반에 1명 모자란 24명이 포진하며 여자골프 최강국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한국에 내셔널 타이틀을 내준 미국은 세계랭킹에서도 50위 이내는 11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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