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봉제산업 재도약 이끈다···서울 'G밸리 패션지원센터' 개관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3400여개의 봉제업체가 모인 서울 금천구 G밸리에 의류제조산업의 재도약을 이끌 패션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서울시는 현대아울렛 5층에 569㎡ 규모의 'G밸리 패션지원센터'를 마련하고, 22일 오후 4시 개관식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G밸리 패션지원센터는 금천, 구로, 관악, 강서, 양천 등 서울 남부권 11개 자치구의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개선 등을 총괄하며 판로 개척의 거점으로 운영된다.


  시는 이를 통해 70년대 대표 의류산업기지에서 의류제조산업의 재도약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G밸리 패션지원센터는 3D 기술을 활용해 브랜드 상품을 가상으로 입어볼 수 있는 '가상피팅 체험존'이 운영된다.


  또 영세 브랜드 업체의 온·오프라인 진출을 돕기 위해 스냅 사진과 동영상 촬영 등을 무료로 지원하는 '촬영스튜디오', 의류제조업체가 제품을 알릴 수 있는 '런웨이 공간'이 상시 운영된다. 특히 가상피팅 체험존은 체험고객 수요에 따라 상품제작 결정은 물론 현장에서 상품구입 의뢰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도록 운영된다. 이미 10개 기업이 시범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시는 시장수요를 사전에 확인함으로써 샘플제작 비용을 아끼고, 온라인을 통한 매출 연계로 매장 임대료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시는 G밸리 패션지원센터가 있는 현대아울렛과 협력해 영세한 의류제조업체의 특별판매행사 등 매출 증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개관일인 22일부터 사흘간 현대아울렛 5층 특판장에서 지역의류제조협동조합 공동브랜드 '그린데이', '미소나비' 등과 지역 중소브랜드 '아이엠쓰리', 'STARE' 등이 참여하는 특별판매행사를 진행한다.


  김경탁 문화융합경제과장은 "G밸리 패션지원센터가 지역 봉제업체에 대한 지원 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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