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용부, 마필관리사 36% 우울증 고위험군··· 관리프로그램 시행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고용노동부는 말 관리사의 근로자건강센터를 통해 정신적 스트레스 관리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이 말 관리사에 대한 우울수준을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조사한 결과 36%에 해당하는 125명이 고위험군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료의 자살로 인한 트라우마와 우울증상을 함께 호소하는 부산경남본부 말 관리사들에 대해서는 '말 관리사 트라우마 및 직무스트레스 관리프로그램'을 내년 말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위험군(61명)에 대해서는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진료 및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증의 노동자도 근로자건강센터에서 지속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노동부는 서울(과천), 제주의 말 관리사도 보호하기 위해 마사회에게 산업안전보건공단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국단위의 직무스트레스(우울증상 포함) 예방관리체계를 구축토록 권고했다.


  김영주 노동부장관은 "마사회가 경마 노동자의 고용안정뿐 아니라 건강보호에도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앞으로도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하여 마사회의 권고사항 이행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는 등 경마 노동자의 근로조건과 건강보호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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