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에는 금융불안이 다소 완화됨에 따라 대내외 주요 경제지표들의 결과에 보다 주목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SVB 파산과 UBS 의 크레디트스위스 인수 등 금융권 불안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이어진 이후 금융시장은 잠시 안도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의 상승과 달러 약세, 단기 국채금리가 반등하면서 은행 사태로 변동성이 컸던 가격 변수들을 중심으로 부분적인 되돌림 과정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연준의 통화 긴축 여진이 남아있는 만큼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은행을 중심으로 금융기관이 유동성 관리에 나서면서 대출 여건은 더욱 보수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전일 미국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하여 바이든 대통령이 자산 규모 1000 억달러 이상 지역은행에 대해 유동성 및 자본 비율을 높이고 매년 당국의 심사를 받도록 지시하였다. 이처럼 중소은행을 중심으로 규제가 강화될 경우 시차를 두고 민간 신용 창출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가계가 초과저축분과 신용카드 대출 등을 통한 소비 지출이 활발했음을 고려할 때 소비지표는 점진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 기업 역시 타이트해지는 자금 조달 여건과 수요 둔화라는 환경에서 투자나 고용에 대해 보수적인 태도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서울 집값 급등으로 주택연금 중도해지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 고령자가 살던 집에서 그대로 살면서 평생 매월 연금을 받을 수 있게 한 제도인데 집값이 급등하자 가입자들이 '탈퇴후 다시 가입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주택금융공사에서 받은 '주택연금 중도해지 현황'에 따르면 서울지역 주택연금 중도해지 건수는 2016년 274건에서 지난해 412건으로 50.4% 증가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지난달말 현재 493건이 접수돼 불과 9개월만에 전년 대비 19.7% 웃돈다. 올해 서울 신규 가입이 1788건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신규가입자의 27.6% 수준의 해지 행렬이 잇따르고 있는 셈이다. 중도 해지 신청은 서울 외에 경기 지역에서도 증가 추세다. 경기 지역 중도해지건수는 2016년 288건에서 지난해 381건으로 32.3% 증가했다. 과천, 성남, 광명 등 경기 지역 집값이 급등한 탓이다. 올해도 1~9월 371건으로 집계돼 전년 수준을 넘길 전망이다. 올해 기준 서울과 경기의 주택연금 중도해지건수는 전체의 73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공정거래법 전면개편안에 대한 재계의 우려에 대해 "기업이 예측가능한 공정거래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공정거래법 전면개편안을 주제로 한 기업인 대상 초청 강연에서 "공정거래법 전면 개편안에 대해 많은 의견이 제시됐다. 규제개혁위원회와 국회 심의 과정에서 많은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8월 공정거래법 전면개편안을 발표했다. 입법 예고 기간 국내외 16개 단체에서 의견을 받아 지난주 규개위에 총 131개 조항으로 구성된 수정안을 제출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강연을 통해 그동안 재계가 우려해온 ▲경성담합 전속고발권 폐지 ▲사익편취 규제 확대 ▲지주회사규제 ▲공익법인 의결권 제한 등에 대해 공정위의 입장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경섬담합 전속고발권 폐지에 대해 "선진국에 비해 우리 공정거래법은 처벌 조항이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공정거래법은 모든 조항에 형벌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경제와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는 경성담합만 풀겠다는 것"이라며 "다른 영역은 현 제도를 유지하거나 형벌조항을 강화했다"고 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이른바 '돈 봉투 만찬'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1·2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이영렬(60·사법연수원 18기)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오는 25일 대법원의 판단을 받는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25일 오전 10시10분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지검장의 상고심을 선고한다. 이날 대법원의 결론으로 이 전 지검장이 '청탁금지법 위반 1호 검사장'이라는 불명예를 벗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면 대법원이 하급심에서 선고된 무죄를 깨고 재판을 다시 하라며 유죄 취지로 사건을 돌려보낼 수도 있다. 이 전 지검장은 지난해 4월21일 국정농단 특별수사본부 및 법무부 검찰국 간부들과 식사를 하면서 법무부 과장 2명에게 100만원이 들어있는 봉투를 격려금 명목으로 각각 지급하고, 1인당 9만5000원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무부·대검찰청 합동감찰반 조사 결과, 당시 저녁 자리에는 이 전 지검장을 포함해 특수본 수사에 참여했던 간부 7명,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을 포함한 법무부 검찰국 간부 3명 등 모두 10명이 참석했다. 1·2심은 청탁금지법상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스타벅스가 '현금 없는 매장'을 전체 매장의 30% 수준까지 확대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22일부터 현금 없는 매장 300곳을 추가 확대해 총 403곳의 현금 없는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금 없는 매장은 고객들의 현금 외 결제 수단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매장이다. 스타벅스는 미래 신용사회 진입에 대한 선제적인 준비 차원에서 현재 관련 매장을 103곳 운영 중이다. 지난 4월 23일 국내 3개 매장에서 현금 없는 매장을 시범 도입한 이후 7월에 100개의 현금 없는 매장을 추가 확대한 바 있다. 이번에 300개 매장을 현금 없는 매장으로 추가 확대함에 따라 전국 약 1200개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매장을 현금 없는 매장으로 운영하게 됐다. 이 매장들에 방문하는 현금 사용 고객들에게는 신용카드, 스타벅스 카드, 모바일 페이 등 현금 외 다른 결제수단을 적극적으로 권유한다. 현금만 소지한 고객의 경우 현금으로 스타벅스 카드를 충전해 결제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현금 없는 매장을 추가 확대한 것은 효율성을 확인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스타벅스의 설명이다. 지난 석 달간 총 103개의 현금 없는 매장을 운영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산업재해 유족 급여를 산정하면서 경영실적에 따라 정기적으로 지급해온 성과급을 평균임금에서 제외하고 계산한 것은 잘못이라고 대법원이 판단했다. 대법원은 경영실적 평가에 따른 성과급일지라도 노동의 대가로 주어지는 임금에 해당한다고 봤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업무상 재해로 사망한 안모씨의 유족이 "평균임금을 정정하고 보험급여 차액을 지급하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경영평가 성과급이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되고 지급대상과 지급조건 등이 확정돼 있어 사용자에게 지급의무가 있다면 이는 근로의 대가로 지급되는 임금의 성질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라 그 지급 여부나 지급률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해도 그런 이유만으로 경영평가 성과급이 근로의 대가로 지급된 것이 아니라고 볼 수 없다"며 "안씨에게 지급된 잔여 성과상여금이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 총액에 포함된다고 본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안씨는 한국감정원에 다니던 중 업무상 재해로 사망했다. 이후 그 가족은 유족급여가 성과상여금 등이 누락된 평균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해양경찰이 해상을 통한 외국인 밀입국, 밀수 등 국제범죄를 집중 단속한다. 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은 내달 1일부터 45일간 5개 지방해양경찰청에서 권역·해역별 특성 및 관할 치안수요에 맞는 국제범죄를 집중 단속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밀입국·밀항 등 해양국경수호 ▲국민·사회안전 유해 물품·식품의 밀수행위 ▲해양산업의 핵심기술 등 국부 유출 ▲해양수산 종사자 불법취업 유발환경 제거 ▲외국인 인권보호 등이다. 또 국내 인력난을 틈타 외국인의 불법취업으로 인한 인권문제와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외국인 해양종사자 알선 브로커에 대한 단속도 병행한다. 해경은 단속에 앞서 지난 16일부터 전국 해양경찰서에서 국제범죄 신고 홍보 리플렛 1만2500를 배부하는 등 국제범죄신고 대국민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제범죄 중요 신고자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최고 1000만원까지 신고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해경청 관계자는 "국제범죄가 점차 지능화, 조직화되고 있어 유관기관과 정보 공유 등을 통해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국민들께서는 해상국제범죄 발견 시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경은 지난 5~6월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서민 대출자 3명 중 1명이 2년간 번 돈을 한 푼도 안 써도 빚을 다 갚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한국은행에게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200%이상인 대출자 비율이 지난해 기준 32.9%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이나 건강보험 등 필수지출 항목을 제외한 연봉을 2년 간 쓰지 않아도 갚아야 할 대출이 남아있다는 의미다. 그 중에서도 약 2년 반 이상 연봉을 모아야 빚을 갚을 수 있는 '240% 이상'에 해당하는 고액 대출자는 27.6%로 집계됐다. 고액 대출자 비중은 점점 증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1년치 연봉으로 빚을 전부 갚을 수 있는 100% 이하 대출자는 2014년 52.6%, 2015년 49.9%, 2016년 48%, 2017년 45.9%로 줄어든 반면, 2년 이상 연봉을 모아야 하는 대출자는 2014년 28%, 2015년 30%, 2016년 31.4%, 2017년 32.9%로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이 비율이 101~200%인 경우는 21.2%, 100%이하는 45.9%다. 김두관 의원은 "과거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가계부채가 증가했다"며 "연봉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양국이 무역전쟁에 돌입한 이래 처음으로 내달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미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 국가주석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1월30일~12월1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기간에 별도로 회동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중 양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G20 정상회의 개막 전날인 11월29일 대좌하는 방향으로 조율을 벌이고 있다. 미중 정상은 이번 부에노스아이레스 회동에서 추가관세 발동 공방전으로 격화하는 통상문제를 중심으로 북한 비핵화 문제 등 주요 현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시 주석의 경제브레인 류허(劉鶴) 부총리가 전날 관영 매체에 미중이 "현재 연락과 소통을 하고 있다"고 밝힌 점에서 양국이 정상회담 일정을 협의하는 것으로 관측했다. 미국 정부는 그간 G20 정상회의에 맞춰 정상회담을 갖자고 중국에 타진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얼마 전 폭스뉴스에 출연해 미중 정상이 G20 정상회의 때 따로 만날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지 출하작업이 늦어진 배추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부산·대구·광주에서 5.7~16.7% 오른 3500원선에 거래됐다. 공급물량이 감소하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한우 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감귤은 제주산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내린 가격에 판매됐다. 18일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10월 셋째주 생활물가 동향을 보면 전체 조사대상 73품목(서울 기준) 가운데 돼지고기·무·토마토·오징어 등 16개 품목이 상승하고, 고구마·상추·애호박·감귤 등 6개 품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채소류 배추는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지 출하작업이 늦어져 오름세를 보였다. 포기당 서울·부산·대구·광주에서 5.7~16.7% 오른 3490~3680원선에서 판매됐다. 대전은 반입증가와 소비부진으로 18.9% 내린 3490원에 거래됐다. 공급이 많은 오이는 기온 하락에 따른 수요 감소로 가격이 내렸다.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취청품종 개당 690~900원에 거래됐다. ◇축산물 한우 등심 1등급(500g)은 서울에서 7.7% 오른 4만4210원에 거래됐다. 부산(5만2500원, 10.5%)·대구(7.8% 4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부동산 감정평가와 통계조사를 담당하는 공기업, 한국감정원의 집값 전망이 매년 실제와 틀려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상훈 의원(자유한국당)이 한국감정원에서 받은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 전망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2018년간) 수도권 부동산시장 매매가 전망치와 실제 지표간 오차는 최대 2.6%포인트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감정원이 2016년 발표한 수도권 매매가격 전망치는 하반기 '0.3% 상승'이었으나 실제는 1.0% 상승해 0.7%포인트 차이를 기록했다. 감정원은 하반기 들어 연간 매매값 상승률 전망치를 '0.8%'로 낮췄지만 실제는 1.3% 올랐다. 0.5%포인트차다. 수도권 집값 상승이 시작된 2017년에는 하락세로 잘못 예측했다가 수정 전망치를 내놓는 해프닝도 빚었다. 감정원이 2017년 연간상승률 전망치는 '마이너스(-) 0.2%'였지만 실제로는 2.4% 상승해 2.6%포인트나 차이가 발생했다. 감정원은 전망치 발표이후 시장 분위기가 다르자 '연 1.1% 상승'으로 전망치를 수정했으나, 그마저도 1.5%p 격차다. 감정원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A씨는 한 카드사 카드가 연회비 할인과 상품권 제공 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는 인터넷 게시물을 접했다. 관심보이는 A씨에게 게시물 작성자 B씨는 이것이 마지막 프로모션이라 곧 혜택이 축소될 것이라며 현혹했다. B씨는 가입의사를 밝힌 A씨에게 대신 가입해주겠다며 주민등록번호와 연락처, 자택주소, 결제은행, 계좌 등을 물었다. 이에 개인정보를 메신저로 보내자 B씨는 잠적했다. 최근 이처럼 신용카드 가입을 모집한다며 개인정보 등을 빼낸 뒤 잠적하는 '신용카드 불법모집' 사기가 극성이다. 여신금융협회는 이같은 신용카드 미등록 모집인을 수사당국에 형사고발 조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인터넷 포털에서 연회비 10%를 초과하는 과도한 혜택을 제시하며 소비자를 현혹한다. 카드를 발급하겠다며 개인정보를 제공하면 바로 잠적하는 것이 주요 수법이다. 인터넷을 이용한 신용카드 불법모집이 단속을 피하기 쉽고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우려가 크다. 이에 협회는 그동안 불법모집 근절에 집중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불법모집 게시물이 발견되면 삭제토록 조치했다. 신고 포상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미국 정부는 17일(현지시간) 환율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미국 재무부는 미국의 무역적자를 악화시킨다며 중국, 한국 등 6개국을 관찰대상국에 포함시켰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미국 정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지난 4월에 이어 이번에도 중국을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미 재무부의 결정으로 미중 무역분쟁이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은 피할 수 있게 됐다. 미 재무부는 매년 4월과 10월에 환율보고서를 발표하며 이 때 환율조작국 , 관찰대상국을 지정한다. 미 재무부는 이날 발표한 환율보고에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국가는 나오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중국, 독일, 인도, 일본, 한국, 스위스 등 6개 국가를 관찰대상국으로 명시했다. 재무부는 힌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했다고 판단하지는 않았으나 대미 무역흑자와 경상 흑지 등 2개의 요건이 충족돼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됐다. 미 재무부는 중국이 수출을 늘리기 위해 인위적으로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6개월간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실종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19%(0.14 달러) 상승한 배럴당 71.92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0.78%(0.63 달러) 오른 81.41 달러를 기록했다. 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의혹에 대한 파장이 확산되면서 시장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과 사우디 간의 관계 악화로 석유 공급이 위축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에 급파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살만 국왕과 아델 알주베이르 외무장관,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 차례로 회동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회동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요구했고, 이에 대한 사우디의 동의를 얻어냈다. 빈살만 왕세자는 카슈끄지의 실종과 관련해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현재 사우디는 이스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세계경제포럼(WEF)이 매년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이 주요 선진국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생산물 및 노동시장은 국가경쟁력을 취약하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WEF는 올해 140개국을 대상으로 국가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한국이 종합순위 15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5위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에선 12위다. 미국(1위), 싱가포르(2위), 독일(3위), 스위스(4위), 일본(5위), 홍콩(7위), 영국(8위), 대만(13위)보다는 낮고, 프랑스(17위), 중국(28위)보다는 높다. 올해부터 평가 방식이 개편되면서 종합순위가 상향 조정됐다. 구지수를 기준으로 하면 우리나라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26위를 기록했으나 신지수로 보면 지난해엔 17위에 올랐고 올해 2계단 상승했다. WEF는 올해부터 4차 산업혁명, 글로벌 금융위기 경험 등 경제 환경 여건 변화를 반영해 평가 방식이 개편됐다고 설명했다. 결핵 발병률, 말라리아 발병률, 테러 위협 비용, 경영대학원의 질 등 시의성·객관성이 떨어지는 항목이 삭제되고 광케이블 인터넷 가입자 수, 특허출원,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