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9명 “알바 중 서러움 겪어봤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아르바이트생 열 명중 아홉은 알바 중 서러움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 중 가장 서러웠던 때는 “진상 손님의 갑질을 참고 넘겨야 할 때”, “힘들어도 힘들다 말하지 못할 때”였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전국 20대 회원 10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나만의 셀프위로 방법’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9명(94.5%)이 알바 중 서러움을 느꼈으며, “진상 손님의 갑질을 참고 넘겨야 할 때(33.7%)” 가장 서러웠다고 답했다.


이어 “힘들어도 힘들다 말하지 못할 때(21%)”, “아파도 참고 일해야 할 때(17.5%)”, “주휴수당은 물론 추가수당까지 받지 못할 때(6.9%)”, “화장실도 못 가고 일할 때(5.8%)”, “기념일에 근무할 때(4.4%)”, “나도 배고픈데, 손님에게 음식을 서빙해야 할 때(4%)”, “일하느라 다 식은 밥을 먹을 때(3.9%)”, “내가 일하는 곳에 친구가 손님으로 왔을 때(2.7%)” 순으로 서러웠던 경험을 말했다.


거의 모든 알바생들은 근무 중 서러움을 스스로 달래며 털어내고 있었다. 스스로를 위로하는 ‘셀프위로’경험이 있는 알바생이 전체 응답자의 90%를 차지한 것. 이들이 꼽은 ‘셀프위로’방법 1위는 “맛있는 음식 먹기(29.7%)”였다.


기타 방법에는 “공감되는 가사의 노래듣기(13.1%)”, “코인 노래방에서 소리지르며 노래부르기(12.2%)”, “방 안에서 조용히 시간 보내기(11.7%)”, “평소 아끼느라 사지 못했던 물건 사기(11.3%)”, “취미활동에 집중하기(10.3%)”, “눈이 퉁퉁 붓도록 울어버리기(5.9%)”, “웃긴 예능 보며 크게 웃기(5.8%)”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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