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올해 1~10월 국내에서 수입 승용차 19만394대가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0월 수입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감소한 1만6833대로 집계됐으며, 올해 1~10월 누적판매는 2.5% 증가한 19만394대를 나타냈다.

  10월에 판매가 줄어든 것은 최장 10일에 달하는 추석연휴로 영업일수가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소비자들의 수입차 구매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등록대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별  메르세데스-벤츠(4539대)였다. 뒤를 이어 BMW(4400대), 토요타(1110대), 랜드로버(940대), 혼다(930대), 렉서스(906대), 포드(756대), 미니(660대), 볼보(534대), 크라이슬러(513대), 닛산(467대), 푸조(249대), 인피니티(223대), 재규어(213대), 포르쉐(147대), 캐딜락(139대), 시트로엥(72대), 벤틀리(30대), 롤스로이스(5대) 순이었다.

  10월에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BMW 520d(842대), 혼다 Accord 2.4(724대), BMW 520d xDrive(640대)였다.

  배기량 별로는 2000cc 미만이 9307대(55.3%)로 가장 많이 팔렸다. 뒤를 이어 2000cc~3000cc 6021대(35.8%), 3000cc~4000cc 1155대(6.9%), 4000cc 이상 299대(1.8%), 전기차 51대(0.3%)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산이 1만1789대(70.0%)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뒤를 이어 일본 3636대(21.6%), 미국 1408대(8.4%)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이 8371대(49.7%), 디젤이 6676대(39.7%), 하이브리드가 1735대(10.3%), 전기 51대(0.3%) 순이었다.

  10월에 판매된 차량 중 63.9%(1만763대)는 개인 구매 차량이었다. 법인 구매는 36.1%(6070대)를 차지했다. 수입차 개인 구매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29.6%), 서울(23.6%), 부산(6.6%) 순이었고, 법인구매는 인천(29.9%), 부산(25.2%), 대구(16.7%)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