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코스피 3분기 실적 발표 중간점검...'어닝서프라이즈'가' 어닝쇼크'보다 많아

증권사 3곳 이상 추정치 있는 177곳 중 116곳 3분기 실적 발표
시장 기대 상회사 60곳 > 하회사 55곳 ... 일치사 1곳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어닝 서프라이즈사가 어닝 쇼크사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전망치를 내놓고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실적을 발표하기로 한 코스피 상장사 177곳 가운데 116곳(65.6%)이 지난 10일 오전까지 3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코스피 상장사 116곳의 영업이익은 총 42조4772억원으로 시장의 추정치 48조249억원과 비교해 88.4% 수준이다.


그러나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의 기대를 웃돈 기업이 60곳으로 기대를 밑돈 기업 55곳보다 많다. CJ CGV(322억원) 1곳은 시장의 기대와 일치했다. 또 전망치보다 10% 이상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상장사는 26곳으로 집계, 전망치를 10% 이상 밑돈 '어닝 쇼크' 상장사 22곳보다 많다.


현대미포조선(139.3%), 삼성생명(138.4%), 삼성SDI(130.7%) 등이 증권사 추정치를 100% 이상 상회했다. 이어 OCI(58.2%), 현대로보틱스(55.4%), 호텔신라(51.6%) 등도 시장의 기대보다 50% 이상 충족시켰다. 코오롱플라스틱(49.6%), 한미약품(46.7%), 웅진씽크빅(43.5%), 씨에스윈드(43.1%), 동원산업(40.1%), 신세계(32.4%) 등은 기대치보다 30% 이상을 웃돌았다.


LS산전(25.8%), 대림산업(25.6%), 기업은행(24.9%), 엔에스쇼핑(24.2%), 현대로템(22.8%), LG상사(19.2%), JB금융지주(18.6%), 녹십자(15.5%), 금호석유(15.1%), 현대산업(14.5%), LIG넥스원(13.0%), KCC(12.3%), 카카오(11.6%), S&T모티브(10.5%) 등도 시장의 기대를 10% 이상 넘어섰다.


반면 한화테크윈(-83.9%), 롯데지주(-83.1%), 현대위아(-67.3%), NHN엔터테인먼트(-53.4%), 대우건설(-47.8%), 롯데쇼핑(-45.5%), 삼성엔지니어링(-30.2%) 등은 시장의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GS리테일(-26.9%), 효성(-26.7%), 풍산(-25.5%), 고려아연(-20.2%), 넥센타이어(-19.4%), 한전KPS(-18.5%), 삼성중공업(-18.4%), 하나투어(-17.0%), GS건설(-16.5%), 현대그린푸드(-14.4%), 한국타이어(-13.7%), 이마트(-13.6%), 넷마블게임즈(-12.5%), 현대백화점(-11.6%), LG전자(-10.0%) 등도 증권가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