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국내 채권전문가 82% "30일 금통위에서 금리인상"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국내 채권전문가 5명 중 4명이 30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내 채권 보유와 운용업무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100명 중 82%가 한은이 이달에 기준금리를 연 1.50%로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위축된 소비심리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지난달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등장했고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돼 연내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다음 달 채권시장 금리가 오를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27%로 전달보다 5%포인트 낮아졌다. 시장금리는 이미 금리 인상 시점이 임박했다는 경계감으로 상당 부분 상승했기 떄문이다.


다음 달 물가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연장 기대감과 중동지역 지정학적 위험 탓에 8.0%포인트 높아진 18.0%로 집계됐다.


국내 경기 회복세로 원화 강세가 지속하면서 환율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26.0%로 전월(11%)보다 2.5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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