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발리 공항 30일까지 폐쇄…여행사 "모두 안전·호텔 제공"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인도네시아 발리 아궁 화산의 분화로 발리 덴파사르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이 오는 30일까지 폐쇄된다. 이에 여행업계는 한국 입국이 지연되고 있는 고객들에게 호텔을 제공키로 하는 등 여행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주요 여행사들은 이번 화산 분화로 입국이 지연된 자사 고객들에게 숙박을 제공하고 있다. 또 여행객들의 입국을 위해 대체 경로도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돌아오는 일정이 늦춰진 고객들에게 호텔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들은 현지 가이드의 보호를 받으며 안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모두투어 관계자도 "일단 오늘 돌아오기로 예정됐던 고객 4명에게 호텔 숙박을 지원했다"며 "내일까지 공항이 폐쇄된다고 해서 다른 경로로 입국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이를 고객들에게 고지할 예정이다. 고객들이 선택할 경우 다른 경로로 한국 입국이 가능할 수 있도록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도 "12월 초 입국이 예정된 고객들이 있다"며 "아직 귀국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지원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참좋은여행의 경우 자사 상품으로 발리에 여행을 떠난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다음달 중순까지 발리, 롬복 등의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에게 전액 환불을 해주기 위한 절차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약 443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약 12만명의 발리 여행객은 오도가도 못하는 처지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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