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임금증가율, 학력별 임금 격차 확대...대졸 186%, 중졸 144%

전공별 취업률, 의약 83.2%·공학 71.3%…교육은 50.8%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4년제 대학 이상 졸업 근로자의 임금과 고졸 이하 근로자의 임금 격차가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7'에 따르면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제 대학 이상을 나온 근로자의 임금은 186.3% 증가했다.


반면 이 기간 고졸 근로자의 임금은 168.8% 증가하는데 그쳤다. 또한 중졸 이하의 경우 144.0%에 불과했다.
 
월 평균 임금의 절대액은 대졸 이상, 전문대졸, 고졸, 중졸 이하 순으로 나타났다. 기본적으로 학력이 높을 수록 임금의 절대액이 큰 상황에서 임금 증가율까지 벌어지는 모양새다.


학력에 따른 임금 격차가 커졌고, 추세가 이어진다면 절대액 규모 격차도 갈수록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학 내에서는 전공에 따라 실업률이 크게 갈렸다.


2015년 취업률을 보면 의약계열이 83.2%로 가장 높았고 공학계열이 71.3%로 뒤를 이었다.


이어서는 사회, 자연, 예체능, 인문계열 순으로 나타났고, 교육계열이 50.8%로 취업률이 가장 낮았다.


지난 2011년과 비교해 대체적으로 순위에 변동이 없었다. 예체능이 2012년부터 인문계열을 넘어선 것이 유일한 차이다.


취업률을 전공 선택 기준과 연계해서 보면, '직업 및 취업 전망'을 고려해 전공을 고른 집단의 취업률이 73.5%로 가장 높았다. 반면 '주변 권유'로 전공을 선택한 집단의 취업률은 66.4%에 불과했다.


전공 선택 기준과 현재 받는 임금 사이의 관계도 나타났다. '직업 및 취업 전망'을 고려해 전공을 고른 집단의 월평균 임금이 22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흥미나 적성'을 고려한 집단은 204만원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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