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동연 장관 "내년 우리경제 3만불 소득 원년…3%대 성장 지속 노력"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내년은 우리경제가 3만불 소득 시대를 여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또 다른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8년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한 뒤 "인구 1000만명 이상 국가 중 10개 선진국만이 3만불 소득 시대 문턱을 넘은 만큼 그 의미는 작지 않다"고 평가했다.


김 부총리는 먼저 "2017년은 우리경제에 뜻 깊은 한해였다. 저성장·양극화라는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사람중심 경제를 지향하는 패러다임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3년 만에 3%대 성장을 복원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경제가 3%대 성장세를 지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해에는 경제의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김 부총리는 "성장률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3만불 소득 시대에 걸맞게 우리 국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삶의 질 개선의 기본 전제는 경제 역동성 회복을 통한 성장 잠재력의 제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내년도 경제정책의 중점을 국민 삶의 가시적 변화 창출과 성장 잠재력 확충에 두고자 한다"며 "이러한 두 가지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일자리·소득, 혁신성장, 공정경제'의 3대 전략 추진을 한층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3대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중장기 도전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강화하겠다"고 부연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가 세운 내년도 정책과제들을 언급한 뒤 "말씀 드린 정책과제들은 반드시 실천에 옮기고, 경제관계장관회의 등을 통한 이행점검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김 부총리는 "내년도 우리 경제여건은 녹록치 않을 것이다. 예상을 뛰어넘는 대내외 여건 변동, 우리 사회 이해관계의 대립, 사회적 갈등 등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을 수 있다"면서도 "오늘날 우리 경제는 수많은 난관을 극복한 결과다. 앞으로 닥칠 어려움을 하나하나 해결하며 나아갈 때 보다 나은 대한민국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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