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최대 오리 산지 나주서 또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국내 최대 오리 산지로 꼽히는 전남 나주에 또다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 신고된 전남 나주시 소재 육용오리 농가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최종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AI(H5N6형) 바이러스로 확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겨울 들어 나주 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것은 두 번째다. 지난달 29일에는 나주 종오리 농장에서 AI가 발생해 고병원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불과 10여일 간격으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나타났다.


지난 4일에는 국내 최대 닭 산지인 포천의 산란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 세계적인 행사인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국내 먹거리 불안이 높아지는 상황.


농식품부는 고병원성이 확진되기 이전인 지난 8일부터 해당 지역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을 진행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H5 항원 확인과 동시에 강화한 방역조치를 시행해 추가 발생을 방지토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